해외 의료지원사업, 인도네시아에도 진출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2016-12-27     윤종원 기자
▲ 사진 오른쪽에서 여섯 번째 보라매병원 박민현 대외협력실장, 오른쪽에서 세 번째 박지웅 대외협력담당 교수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김병관)은 지속적으로 진행해 오던 해외 의료지원사업의 영역을 인도네시아로까지 확장했다.

보라매병원은 12월8일부터 11일까지 박민현 대외협력실장(이비인후과 교수), 박지웅 대외협력담당(성형외과 교수)을 주축으로 인도네시아를 방문했다.

보라매병원과 인도네시아 시도아르조 市 공공병원 양 기관은 교육 활동, 보건, 병원 경영 분야의 증진과 지원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9월 국제기구 시티넷(CITYNET)을 통해 인도네시아 시도아르조市 시의원 및 시도아르조市 공공병원 관계자 10명이 보라매병원을 방문해 양 병원 간 협약 체결 및 상호교류를 제안한 바 있다.

시도아르조市 공공병원은 23개의 진료과를 갖추고 병상 규모는 623병상, 천 명 이상의 직원이 일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기준 B급 병원으로 시도아르조市에서 가장 큰 병원이다.

이번 협약은 인도네시아 자바 지역병원 중 최초의 국제 협약체결이며 시도아르조市 공공병원에서 의료 환경 개선과 의료의 질 향상에 큰 관심과 기대를 가지고 있다.

이번 방문기간 동안 성형외과 박지웅 교수가 재건과 미용 성형에 대해 강의하고 시도아르조市 공공병원 성형외과 의사 아리엑 데스난티카(Ariek Desnantika)가 자바 지역의 재건성형 현황에 대해 발표하였다. 양 기관은 향후 초청연수 및 세미나 개최 등 지속적인 교육 · 연구 분야 교류를 이어나가기로 했다.

김병관 병원장은 “보라매병원은 지난 캄보디아 밧티에이병원 개원 · 아프간 의료진 연수를 비롯하여 특정 국가에 국한하지 않고 의료지원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지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해외 의료지원사업을 이끌어가는 공공병원의 선도적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