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L, ‘NK세포 활성도’ 검사 시행
면역력을 수치로 간편하게 검사할 수 있어 우리 몸의 암 또는 질병에 대한 저항력 예측 가능
2016-10-18 최관식 기자
NK세포 활성도 검사를 시행하고 있는 SCL(재단법인 서울의과학연구소)은 2016년 9월까지 NK세포 활성도 검사 대상자의 20%가 경계치(100.0-249.9pg/mL) 또는 이상치(<100pg/mL)로 나타나 비정상 결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NK세포의 숫자보다는 실제로 비정상 세포를 공격할 수 있는 것은 활성화된 NK세포이기 때문에 활성도의 수치를 보는 것이 NK세포 활성도 검사의 핵심이다.
실제로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임상시험 결과 암환자의 NK세포 활성도는 정상인(750.4 pg/mL)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암환자군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췌장암 환자군에서는 106.2pg/mL, 위암환자군에서는 264.1pg/mL, 전립선암 환자군에서는 132.7pg/mL, 유방암 환자군에서는 205.8pg/mL인 것으로 각각 측정돼, 암환자와 일반인 사이의 면역력 차이가 7배 이상인 것으로 분석됐다.
즉 전체 면역력 측정을 통해 우리 몸의 암 또는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예측할 수 있다.
NK세포 활성도 검사는 1mL 소량의 혈액으로 가능하기 때문에 채혈의 부담이 적고 빠른 시간 안에 면역력을 수치화해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활성도 수치가 경계치, 이상치에 가까울 경우 질병에 대한 면역력이 낮은 상태이기 때문에 건강에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정기적인 NK세포 활성도 검사를 통해 질병 예방, 조기진단 및 환자의 재발 모니터링, 질환치료의 효과분석 등 유용한 지표로 활용이 가능하고 향후 다양한 질병의 진단까지 활용범위가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