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성 암' 인정기준 및 평가 해설서
직업환경의학 전문가들, 직업성 암 인정기준, 종류별 상세 리뷰
업무 관련성 평가기준 제시 통해 의학적·법률적 도움 되기위해
2016-09-20 박현 기자
이처럼 특정한 직업군이나 작업환경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에게 나타나는 '직업성 암'에 대해서 직업환경의학 전문가들이 상세하게 설명하는 책을 펴내 주목받고 있다.
의협 의료정책연구소(소장 이용민, 이하 의정연)는 '직업성 암 인정기준 해설 및 업무관련성 평가' 단행본을 발간한다고 밝혔다.
기존에 출간된 직업성 암과 관련한 책은 주로 의학자가 아닌 필자가 집필했고 산재보상 측면에 초점이 맞춰진 것이 대부분이었다면 이 책은 직업성 암의 인정기준과 업무관련성을 판단하고 평가하는 업무와 관련된 전문가에게 도움을 주고자 집필됐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의정연은 밝혔다.
이 책은 2013년 개정된 직업성 암 인정기준에 대한 설명과 국제기준과의 비교검토를 시도하고 있으며 특히 직업성 암의 업무관련성 평가를 위한 구체적인 판단기준을 제시해 의학적·법률적으로 인과관계를 판단할 수 있는 준거를 제시했다.
이를 통해 직업성 암과 직무와의 관련성을 평가함에 있어 일관성과 공정성을 기할 수 있게 됨으로써 근로자와 사용자 모두가 수용할 수 있는 합리적 기준이 확립되기를 기대한다고 의정연은 밝혔다.
이 책은 직업환경의학 전문가인 김수근·김원술·권영준·정윤경·박소영 이상 다섯 명의 저자가 공동집필했다.
크게 네 부분으로 나눠 서술됐는데 제1장 직업성 암의 정의와 이해, 제2장 우리나라의 직업성 암의 인정기준, 제3장 직업성 암의 종류 및 발암인자별 표적 암종 해설, 제4장 인과관계의 입증과 업무관련성 평가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