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남병원, 소아재활클리닉 개소

1대 1 전문재활치료 시행 및 재활·작업치료 통합 연계
승마기구 등 다양한 치료 기구 갖춰

2016-06-29     박해성 기자
이화의료원 운영 서울특별시 서남병원(병원장 조영주)은 최근 소아재활 환아의 전문적인 치료를 위한 소아재활클리닉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서남병원 소아재활클리닉에서는 소아재활을 위한 전문교육이수치료사에 의해 1대 1 전문재활치료를 시행하며, 소아재활치료실과 소아작업치료실을 통합해 물리치료사와 작업치료사 간 치료를 연계하고 환아의 상태 변화를 즉시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벽면과 바닥을 다섯 가지 색으로 꾸며 시각적 자극을 주고, 벽면 한 편에는 촉각판을 설치해 아이들의 촉감을 자극하며 관심을 끌 수 있도록 디자인하는 등 감각통합 훈련에 중점을 두었다. 또한 전정운동기관 자극을 위한 승마기구 등 다양한 치료 기구를 갖춰 아이들이 즐겁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소아재활클리닉 담당 재활의학과 김호정 교수는 “소아재활은 되도록 빠른 시기에 아이의 발달과 성장과정을 고려해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지만 전문 의료기관이 부족해 치료가 지연되는 경우가 빈번하다”며 “서남병원 소아재활클리닉에 많은 관심과 이용을 바란다”고 전했다.

소아재활치료는 뇌성마비, 뇌척수손상, 선천성질환, 발달지연, 연하곤란 등을 가지고 있는 아동을 대상으로 시행하며, 발달평가 및 여러 평가도구를 이용한 정확한 평가 후 개인별 맞춤 치료를 시행한다. 운동치료는 비정상적인 움직임이나 자세를 교정해주고 대근육 발달의 지연을 호전시켜 주며, 작업치료는 감각기능, 운동기능, 인지기능 향상을 위한 치료 및 일상생활동작 훈련, 연하치료를 시행한다.

재활의학과 이주영 과장은 “소아재활클리닉 개소를 통해 소아재활의 불모지였던 서울 서남권의 의료서비스를 충족시킬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서울 서남권을 대표하는 공공병원으로서 지속적으로 요구되던 소아재활치료에 최선을 다해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