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 발생

2005-09-27     윤종원
대구에서 올들어 처음으로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가 발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6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달 11일 신모(58.남구 대명동)씨가 오징어회를 사먹은 뒤 구토와 설사 증상을 보여 약 일주일 뒤 병원을 찾았다가 비브리오 패혈증에 감염된 사실이 밝혀져 두 다리를 절단했다.

시 보건과 관계자는 "발병 사실이 확인된 후 곧바로 조사에 들어갔으나 당사자가 오징어회 구입처를 기억하지 못해 정확한 역학 추적은 할 수 없었다"며 "특히 간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발병률과 치사율이 높은 질환인 만큼 어패류 섭취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