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협력병원 간담회 잇따라 개최

6월15일 전남 동부지역에 이어 22일 목포서 서부지역 간담회
협약증서 및 명패 등 증정…활성화 방안 모색 열띤 토론도

2016-06-16     박현 기자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윤택림)이 지역 의료기관과의 원활한 협진체제 구축을 위한 지역별 협력병원 간담회를 잇따라 개최한다.

전남대병원은 지난 6월15일 순천 마리나컨벤션에서 전남 동부지역 협력병원 간담회를 개최한데 이어 오는 22일에는 목포 신안비치호텔서 서부지역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동부지역 간담회에는 윤명하 진료처장을 비롯해 전남대병원과 지역 1·2차 병원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새로 진료의뢰협약 체결한 병원에 협력병원 명패 및 협약증서 증정과 우수협력병원(국립소록도병원, 여천전남병원) 감사패 전달에 이어 진료협력병원 현황 및 진료의뢰-회송 시범사업 운영 보고와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진료협력체계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한 토의시간에는 참석한 병·의원 관계자들의 현실적인 건의가 쏟아지는 등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전남대병원 진료협력센터 주관으로 열리는 협력병원 간담회는 광주·전남지역을 비롯해 타 지역의 1·2차 의료기관과의 진료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역민에게 보다 체계적이고 신속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지역의료기관과의 상호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무엇보다 이 사업은 지난해 KTX 호남선 개통에 따른 지역환자의 수도권 쏠림에 대비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추진돼 오고 있으며 지난 2월 호남권에서는 유일하게 보건복지부의 진료의뢰-회송수가 시범사업 수행병원으로 선정되면서 더욱 활기를 띄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대병원이 6월 현재까지 맺어온 협력병원 수는 총 391곳이며 이중 1차 의원 204곳, 2차 병원 187곳에 달한다.

지역별로는 광주권 207곳, 전남권 147곳, 전북권 15곳, 제주권 11곳, 서울·경기권 8곳, 대전·충남권 2곳, 경남권 1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