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독감 확산 가능성 경고

인도네시아 보건장관

2005-09-13     윤종원
시티 파딜라 수파리 인도네시아 보건장관은 12일 인도네시아 내 조류독감 확산 가능성에 대해 경고했다.

시티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지난 주 숨진 자카르타 거주 여성(37)이 조류독감으로 사망한 것으로 `강하게" 추정되고 있다며 "바이러스에 감염된 조류가 남아있는 다른 지역에서 (인체 감염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지난 7월 자카르타 교외에 사는 한 남성과 그의 딸 2명 등 모두 3명이 조류독감으로 사망, 이는 인도네시아에서 사람이 조류독감에 걸려 사망한 잃은 첫 사례로 기록됐다.

그러나 시티 장관은 당국이 아직 지난 주 숨진 여성의 감염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면서 인체간 전염 가능성은 부인했다.

시티 장관은 이 여성의 혈액 샘플을 추가 검사를 위해 홍콩으로 보냈으며 결과는 5일 정도 뒤에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