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가정 등 대상 결핵검진 캠페인 실시

대한결핵협회-한국얀센, 결핵에 취약한 외국인을 위해 찾아가는 검진 서비스 제공

2015-09-22     박현 기자

대한결핵협회(회장 정근) 및 한국얀센(대표이사 김옥연)임직원들은 지난 9월19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한마음 한가족 전국 다문화 축제'에 참가해 다문화 가족 및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결핵무료검진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8월 개시한 대국민 결핵예방홍보 및 결핵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Lung Tree Care 캠페인'의 일환으로 결핵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인 국내 외국인 및 다문화 가족들을 위해 올바른 결핵정보 및 대처방법 전달하고 아울러 현장에서 자신의 건강을 손쉽게 체크할 수 있는 검진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대한결핵협회 정근 회장은 “2000년대 이후 내국인 결핵환자 수는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이지만 국내 거주 외국인 결핵환자 수는 지난 10여 년간 10배 이상 증가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열악한 근로환경과 집단생활 등으로 결핵에 노출되기 쉬운 외국인 근로자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은 국내 결핵퇴치에 있어 꼭 필요한 부분”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외국인들의 국내유입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우리나라에 유입되는 외국인들의 출신국가들이 주로 결핵 고위험국 출신이며 국내에 들어와서도 열악한 근로환경과 집단생활 등 결핵에 더욱 취약한 상황에 놓인 것이 사실이다.

아울러 국가결핵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인 불법체류자까지 감안한다면 외국인들의 결핵관리는 해당 외국인은 물론 내국인의 건강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다.

이처럼 국내 결핵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 및 다문화 가족들을 위한 공공민간의 다양한 단체 및 시민사회가 함께하는 협력네트워크 구축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또 이러한 파트너십을 중심으로 다양한 파트너들이 함께 결핵 취약한 계층을 위한 다양한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것은 큰 의미를 지닌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결핵협회는 결핵퇴치에 뜻을 함께하는 다양한 파트너들의 협력강화를 통해 결핵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의 결핵관리를 효과적으로 보완하는 민간부문의 결핵퇴치 협력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