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중앙의료기관ㆍ응급센터ㆍ추모공원 병행을

김덕룡 의원 응급의료체계 재구축 관련 질의

2004-10-04     전양근
응급의료체계 재국축을 국가 공공의료 최우선 정책으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시됐다.

한나라당 김덕룡 의원은 복지부 국감 질의에서 우리나라 전체 응급환자의 50.4%가 제때에 적절한 응급처치만 받았어도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사례로 조사됐다며 응급체계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같이 주문했다.

이와함께 구급차 등 이송장비의 확충문제도 시급하다며 50%에 이르는 민간이송업체에 대해 복지부가 관리 감독체계를 제대로 갖출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근태 장관은 응급환자 사망율 50%대를 미국의 경우 처럼 20%대로 줄이기 위해 응급의료체계 전반을 개선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답변했다.

김 의원은 국립의료원을 국가중앙의료기관으로 확대개편하면서 중앙응급의료센터 기능도 함께 수행하는 대은을 제시했다.

이어 김 의원은 복지부가 서울시 및 국가중앙의료원 이전 건립 예정 부지인 원지동 주민과 상호 원만하게 협의해 국가중앙병원과 응급의료센터 추모공원을 함께 갖추는 1거3득의 시설을 완비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것을 요망했다.

한편 서초구 원지동 부지는 복지부와 서울시가 해당지역주민 동의까지 얻었으나 건교부가 추모공원 목적으로 그린벨트를 해제한 지역으로 다른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며 반대해 국가중앙의료원건립공사가 착수되지 못하고 있다.

<전양근ㆍjyk@kh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