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이상 60%가 중풍발병인자 보유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 중풍센터 밝혀
2005-08-31 박현
이는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에서 지난 3월부터 7월말까지 대전시내 노인정을 방문해 지역 어르신들의 무료 중풍 예방검진 사업을 벌인 결과 60세 이상 노인 286명중 181명인 63.3%가 고혈압, 고혈당, 고지혈증 등 중풍의 원인이 되는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중풍 발생인자 1가지 질환을 앓고 있는 노인은 107명(59.0%)으로 가장 많았고, 2가지 48명(26.5%), 3가지 23명(12.7%), 4가지 3명(0.2%)으로 나타났다.
또한 검사결과 중풍 제4위험 인자에 속한 질환이 고지혈증이 31.80%(90건), 고혈당이 30.38%(86건), 고혈압 14.48%(41건) 순으로 전체 질환 건수 283건 중 76.6%(217건)로 나타났으며 그밖에 과체중 19.08%(54건), 간질환 4.24%(12건) 순으로 나타났다.
이 병원 중풍센터 설인찬 교수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서 밝혀 나타난 것과 같이 대부분의 노인성질환들이 중풍을 유발시킬 수 있는 질환들로서 특히, 중풍은 노인의 직접적인 사망원인이 될 수 있다는 점과 한번 발병하게 되면 치료가 잘되지 않을 뿐 더러 각종 장애로 인해 환자는 물론이고 가족들에게까지도 정신, 경제적으로 고통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철저한 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최근에는 계절에 관계없이 찾아오는 반갑지 않은 불청객으로 노인을 모시고 있는 가정에서는 평소 노인에 대한 세심한 관심과 예방검진이 꼭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