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둘째, 셋째도 '안전' 의료진이 건강해야 극복 가능
박성미 서울아산병원 간호사
2015-06-26 병원신문
4살짜리 아들은 울며 떼쓰지 않고 씩씩한 모습으로 엄마에게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 셋째도 안전”이라며 동영상을 찍어 보내왔다고 합니다.
아이가 너무 보고 싶고, 쉬고 싶지만, 오늘도 환자들의 치료를 위해 또 묵묵히 병원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는 친구의 이야기가 슬펐지만 너무 든든하고 고마웠습니다.
‘우리 동네에 메르스 확진환자가 나왔다’는 소식이 들리면 모두가 의심의 눈초리로 이웃을 바라보고 작은 접촉에도 불쾌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메르스 환자 바로 옆에서 온 몸에 땀이 비 오듯 흐르는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치료하고 있는 분들이 바로 의료진입니다.
정말 힘든 상황이지만 무엇보다 의료진 모두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이 건강해야 환자도 건강하게 회복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의료진 모두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힘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