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학술대회서 한국 의료 우수성 알려

분당차병원 조주영 교수팀, 미국·일본 등 권위 있는 소화기 학술대회에서 임상연구 성과 발표

2015-06-24     박현 기자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병원장 지훈상) 소화기내과 조주영 교수팀(조주영·고원진·송가원)은 최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제89회 일본 위장관내시경협회 학술대회'에서 임상 연구결과를 발표해 일본 내시경 의사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일본 위장관내시경협회 학술대회는 소화기 내시경 분야에서 일본 최고의 학술 행사로 꼽힌다.

조주영 교수팀은 △조기위암에서 내시경 점막하박리술(ESD)의 장기성적 △3D 프린팅을 이용한 위장관 내시경 기술 △자체 개발한 두 가지 레이저 시스템을 이용한 치료내시경 △식도무이완증에서 경구내시경근절개술(Per-oral endoscopic myotomy, POEM)의 장기성적 등 총 4가지 주제를 발표했다.

한편 분당차병원 조주영 교수팀은 지난 5월15일부터 19일까지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미국 소화기학술대회'에도 참석해 조기위암에서의 하이브리드 노츠(hybrid NOTES) 수술의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미국 소화기학술대회는 전 세계에서 1만6천여 명의 소화기내과 및 외과 의사, 그리고 관련 연구자들이 참가하는 세계최고 권위의 학술행사다.

조 교수는 “하이브리드 노츠 수술은 위암치료 시 내시경 치료와 외과적 수술치료를 융합한 치료법으로 기존 위암수술을 좀더 세밀화시켜 위암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주영 교수는 지난 2009년 세계최초로 위암의 하이브리드 노츠 수술법을 개발해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