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5명중 1명 헌혈 부적격"
유필우 의원, 복지부 자료서 밝혀
2004-10-03 전양근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유필우 의원이 2일 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7월말까지 전국 1천91개 고등학교 학생 헌혈지원자 65만5천207명 가운데 헌혈 부적격자수는 14만9천156명으로 전체의 22.8%에 달했다.
전체의 48.5%인 7만2천374명이 다이어트, 불규칙한 식사, 영양불균형으로 인한 저비중(빈혈) 판정을 받아 헌혈 부적격자로 분류됐으며, 40.1%인 5만9천507명이 저체중과 혈압, 각종 질환 등을 이유로 헌혈을 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밖에 6.0%인 9천58명은 아스피린 등 약복용 때문에, 5.2%인 7천824명은 피로, 수면부족, 공복 등으로 헌혈을 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헌혈 부적격자 비율을 지역별로 보면 부산이 전체 6만5천763명의 지원자 중 2만2천703명(34.5%)이 부적격 판정을 받아 가장 높았으며, 이어 서울(23.8%), 대구.경북(22.5%), 강원(21.3%), 경기(21.1%), 전북(20.7%), 광주ㆍ전남(20.3%), 충북(20.2%), 경남(18.4%), 인천(17.6%) 등의 순이었다.
<전양근ㆍjyk@kh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