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지보존학회 서울서
9월7∼10일, 서울 신라호텔서
2005-08-26 박현
국제사지보존학회는 사지를 절단하지 않고 팔과 다리의 암을 치료하는 방법인 사지보존술에 대한 여러가지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교환하는 학회로써 정형외과 전문분야의 하나인 근골격계종양학의 관련 지식들이 폭넓게 소개되는 가장 전통 있고 권위 있는 학회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사지와 척추 및 골반을 포함한 모든 근골격계의 악성 및 양성종양에 대한 최신 치료방법을 비롯해 △치료 후 환자의 삶의 질 △치료받은 상·하지의 기능적 문제 △암 제거 후의 삽입하는 뼈 대치물에 있어서의 혁신적인 발전 △전이성 뼈암에 대한 치료방법 △소아에서의 새로운 사지보존술 방법 △화학요법, 방사선 치료 등에 대한 정보를 교환할 예정이다.
김한수 국제사지보존학회 사무총장(서울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사진)은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특히 뼈의 암 제거 후 장기기증한 사람의 뼈를 이용해 재건하는 방법이 활발한 서구와 달리 장기기증률이 낮은 우리나라 실정을 감안, 종양제거 후 환자자신의 뼈를 다시 특수처리해 이용하는 다양한 방법들이 소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 150여명의 학자들을 비롯해 40여개국에서 총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이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들이 대거 내한할 계획이다.
학술프로그램으로는 총 300여편 이상의 연구결과가 구두 및 포스터로 발표되며 미니 심포지엄 및 증례토론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근골격계종양학 분야의 새로운 발전과 흐름 속에서 국내 의료기술 및 지식, 나아가 한국의 위상을 과시하고 이 분야 연구자간의 효율적인 협력을 증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근골격계종양학 분야의 국내 연구자들에게 세계적 연구동향과 수준을 소개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국내 의료진의 연구결과와 수준을 국제적으로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13차 ISOLS 국제심포지엄은 국제사지보존학회가 주최하고 대한골관절종양학회가 주관한다. 2년마다 대륙을 순회하면서 열리는 이 학회는 지난 2001년 제11대 영국 버밍검대회에서 서울이 개최지로 결정됐다.
조직위원회 구성은 다음과 같다.
△조직위원장 배대경(경희대병원) △부조직위원장 이수용(원자력병원) △사무총장 김한수(서울대병원) △재무분과 강용구(성빈센트병원) △학술분과 이상훈(서울대병원), 이영인(미국 콜럼비아대학병원) △운영분과 신규호(세브란스병원), 전대근(원자력병원)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