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환경 대처 병원행정인 육성"

권성탁 병원행정관리자협회장 "글로벌 시대 국제표준 제시 위해 노력" 포부 밝혀

2015-03-17     최관식 기자
▲ 권성탁 회장
“회원들의 성원으로 회장에 당선된 만큼 회원의 이익과 협회의 위상강화를 위해 면밀한 계획 하에 준비된 사업을 차근차근 실천하고, 급변하는 의료환경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병원행정인 육성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권성탁 제17대 대한병원행정관리자협회 회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회장 당선의 기쁨보다 2만8천여 회원들의 기대와 요구에 대한 책임과 부담이 훨씬 크다”며 이같은 회무 운영계획을 소개했다.

권성탁 회장은 선거 공약으로 △협회 위상 강화 △회원 권익신장 △사무처 및 교육연구원 기능 개편 △중앙회와 시도회 및 지회의 협력 네트워크 재구축 △직능·지역조직 융합 운영체계 구축 △수익모델 개발 등을 제시한 바 있다.

그는 병원행정관리자협회 모든 회원들의 화합과 결속을 바탕으로 ‘재창조를 통한 회원 권익보호와 협회 위상강화’에 앞장서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를 위해 먼저 모든 회원들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하는 것은 물론 시·도회 및 지회와 중앙회가 시너지를 이뤄 협회의 위상을 높이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병원행정관리자협회의 미래 먹거리 마련을 위해 협회의 실질적인 수익성 제고를 위한 회원 병·의원의 공동구매 대행사업 등을 비롯한 다양한 수익사업을 개발하고, 산학협력 대학의 보건행정 관련학과의 커리큘럼에 인증제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1985년 창립, 올해로 30주년을 맞는 병원행정관리자협회는 병원행정 전문가 단체로 시도회와 대학병원회, 군진회, 병원경영진단사 등 세부조직으로 구성돼 있으며 우리나라 병원행정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권 회장은 산학협력을 통한 양질의 학술활동과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으로 우수한 병원행정인들을 양성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병원행정의 체계화와 선진화는 물론 글로벌 시대를 맞아 앞서가는 병원시스템과 국제표준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소개했다.

정통 병원행정 전문가인 권성탁 회장은 그동안 협회에서 교육연구원 부원장과 감사, 이사, 시험출제위원, 발전위원 등으로 활약하며 주요 정책결정에 참여해 왔으며, 또 협회를 대표해 보건복지부, 정부관계기관, 병원협회, 한국병원경영학회 등에서 위원, 자문, 교육, 강연 등을 맡아 협회발전에 주력해 왔다.

권성탁 회장은 “의료현장을 둘러싼 환경은 글로벌 시대의 도래, IT를 비롯한 의료정보의 발달, 교통수단의 혁신 등으로 인해 점차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으며 병원들도 저마다의 새로움을 추구하고 있는 가운데 그 중심이 되는 병원행정인들의 역할이 확대되면서 병원행정관리자협회의 기능과 책임 또한 커지고 있다”며 “우리나라 병원행정을 이끌어 국민건강 실현과 앞서가는 의료서비스를 실천하는 병원행정가를 지원하고, 그들을 통해 우리나라 의료발전에 기여하는 전문가 단체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성탁 회장은 1985년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에 입사 후 30년간 기획, 인사, 회계, 원무, 총무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으며 현재 연세의료원 사무국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뉴욕대와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