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으로 함께 해요’ 무료진료사업 시행
인천사랑병원-인천교통방송, 의료사각지대 이웃에게 무료수술 제공
2015-01-09 박해성 기자
인천사랑병원(병원장 김태완)은 지난해 12월 인천교통방송으로부터 무료진료사업 대상자로 차상위 계층인 이유경 씨를 추천받아 어깨수술을 제공했다. 이 씨는 수술 후 빠른 회복을 보여 1월9일 퇴원해 일상생활로 복귀했다.
‘사랑으로 함께 해요’ 사업은 지난 2007년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은 유자녀와 그 유가족에게 무료진료를 제공하며 인천사랑병원과 인천교통방송이 첫 사업을 시작했다.사회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교통사고 피해가족을 사회공동 문제로 인식해 그들의 정신적·신체적 건강상태를 검진 및 치료해 생활의 질적 향상을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으나, 그 대상이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가장, 외국인 근로자와 차상위 계층 등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
초기에는 인천사랑병원 단독으로 무료진료를 진행했으나 인천시립의료원, 한길안과병원, UCI시카고치과 등 이 사업에 뜻을 같이 하는 의료기관 또한 늘고 있다.형식적인 무료검진이 아닌 실질적으로 경제적 부담이 큰 틀니, 허리디스크수술, 인공관절수술, 하지정맥류수술 등을 무료로 제공함으로써 소외계층에게 희망과 온정을 전하고 있다.
인천사랑병원 김태완 병원장은 “인천지역에는 7만3천200여 명의 기초생활수급권자와 5만여 명의 외국인 근로자가 있다”며 “실질적으로 부담이 큰 질병을 치료해줌으로써 소외계층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는 자립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인천사랑병원은 우리사회 저소득층을 위한 사업에 적극 협조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회적인 분위기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