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생존위해 정치세력화"

김재정 의협회장, 8만회원 일치단결 촉구

2005-08-17     김명원
한국 의료계의 생존을 위해서는 의료계가 단결해 정치세력화를 반드시 이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재정 대한의사협회장은 약대 6년제를 비롯한 의료 현안과 관련된 대 회원 서신을 통해 "희망이 없는 한국의료와 의사들을 살려내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8만 회원이 일치단결하여 정치세력화를 기필코 이루어 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 서신에서 "정치세력화는 단결된 힘에서 비롯되며 단결되고 일사불란한 조직만이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가질 수 있다"고 역설했다.

김 회장은 특히 전 회원 집단휴진 찬반투표와 관련하여 "단순히 약대 6년제 반대가 아니라, 이번 찬반투표를 계기로 의약분업의 제대로 된 평가와 왜곡된 건강보험의 개선 등 한국의료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전환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회장은 "전 회원 찬반투표를 통한 집단휴진 여부는 임시대의원총회를 열어 신중히 결정할 것"이라며 건강보험과 의약분업 등 한국의료의 근본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전 회원이 일치단결해 줄 것을 적극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