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생명 지키는 파트너로 남고 싶어

구로성심병원 외과과장 윤석호 씨

2014-11-13     한봉규 기자

“질병으로부터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삶의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어주며 늘 함께하는 영원한 외과의사로 남고픈 것이 지금의 작은 바람이자 소망이기도 합니다." 구로성심병원(병원장 박선효) 외과과장 윤석호(40) 씨.

의사로서 인간생명의 존귀함과 소중함을 어느 누구보다도 잘 알고 이를 치유해나가며 한손에는 메스를 또 한손에는 환자생명에 대한 책임과 열정의 의지를 쥐고 외래와 수술실을 넘나들며 오늘도 환자들의 행복한 삶을 지켜나가는데 여념이 없는 윤 과장.

평소 어떤 마음을 갖고 환자를 대하는 지에 대해 박 과장은 "특히 외과 의사는 원칙을 중시하며 상식적인 선에서 예리하고 날카로운 판단이 필수적 일 것"이라며 “더불어 의학적 원칙과 근거를 바탕으로 냉철한 머리와 따뜻한 가슴으로 환자를 대하는 자세가 외과의사의 기본이 아니겠느냐”고 피력.

윤 과장은“ 환자를 살리겠다는 굳은 마음가짐을 갖고 수술실에 들어서면 정말 힘든 수술도 잘 끝나는 것 같습니다. 수술의 스킬과 테크닉도 중요하지만 생명의 존귀함과 귀중한 생각을 갖고 수술에 임하는 태도가 무엇보다도 안전하고 완벽한 수술을 보장하는 것 같다"며 환자를 어떻게 대할 것인가에 대한 기본적인 태도, 자세, 마음가짐이 곧 최고의 수술 비법임을 이번기회에 강조하고 싶단다.

또한 윤 과장은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조기발견과 함께 환자들이 느끼는 불안감과 두려움을 없애주는 것이 급선무인 만큼 이 부분에서 의사가 환자에게 질병 치료에 대한 어떠한 믿음과 신뢰를 가져다주느냐가 가장 핵심 일 것"이라며 "그런 면에서 환자에게는 내 부모, 내 가족과 같이 따뜻한 믿음을 베풀며 서로가 하나가 될 때 그 치료효과는 배가 될 것임을 확신 한다"며 환자에 대한 존경과 사랑의 마음가짐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고 우선임을 재차 강조.

수술 후 합병증 없이 잘 회복된 환자들이 병원 문을 나서면서 '고맙다'라는 말을 건네줄 때가 의사로 느껴보는 가장 보람되고 행복한 순간임을 밝히는 윤 과장은 "외과는 dramatic reality의 연속 이지요. 순간 순간의 상황을 신속, 정확하게 대처하는 자세가 필수적인 만큼 앞으로 더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쌓아 정확한 판단 결정을 통해 환자의 건강증진과 행복한 삶에 도움을 주는 의사로 남고 푼 것이 미래의 소박한 바람”임을 다시 한 번 밝히고 싶단다.

얼짱 의사로서 평소 지역주민들로부터 훈훈하고 자상한 모습을 보여주며 누구나 진료 받고 싶고, 누구나 대화를 나누고 싶은 친근하고 포근한 부담 없는 의사 선생님으로 소문이 자자한 윤 과장은 무언 가를 만드는 것을 무척 좋아했던 어린 시절 과학자의 꿈을 잃지 않고 시간이 나는 주말이면 공방에서 혼자 만의 손재주를 자랑하며 힐링과 즐거움을 보내는 때가 가장 행복한 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