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경영 관리자 양성 목표

백수경 인제대학원대학교 학장 인터뷰

2005-07-28     윤종원
“이름이 낯설죠? 기존의 인제대 보건대학원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9월1일 개교를 앞둔 인제대학원대학교 백수경 학장은 신입생 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인제대학원대학교는 지방대 서울캠퍼스를 일괄 정리하는 과정에서 태어났다. 다른 지방대 와 차별화를 두고 운영해 왔지만 정부의 방침에 따라 인제대 보건대학원 서울캠퍼스가 본교로 철수해야 했다.

이에 대학원 운영이 우수한 한림대와 경남대 그리고 인제대는 교육부에 대학원대학교 설립신청을 해 인가를 받게 됐다.

“공부하고 싶은 학생의 욕구에 맞는 평생교육의 장을 마련 하겠습니다” 백수경 학장의 말이다.

인제대학원대학교에서는 병원경영을 특화했다.

“보건의료서비스 산업의 현대적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필수적인 경영 이론 및 실제를 교수함으로써 보건의료조직을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전문경영 관리자를 양성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백수경 학장은 인제대학원대학교 운영 방향을 이같이 밝히고, 특별과정을 신설하여 여러 직종의 전문가들을 교육시키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인제대학원대학교는 올 9월부터 임상병리사협회와 공동으로 ‘병원감염관리과정’을, 내년 봄 학기에는 ‘21세기병원관리자과정’을 개설할 예정이다.

한편 백병원 의료진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도 준비 중에 있다고 한다.

전문직에도 경영 마인드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백수경 학장은 저렴한 등록금으로 양질의 교육을 받고 싶어하는 병원계 식구들의 지원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