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의 사내들'

극단 연명, 연극 초보자도 쉽게 감상할 수 있는 작품 6월17일부터 한 달간 공연

2014-05-19     최관식 기자
▲ 셰익스피어의 사내들 포스터.
한 달 동안 소극장에서 셰익스피어를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극단 연명의 연극 ‘셰익스피어의 사내들’(연출 김도훈)은 그 동안 많이 다뤄졌던 셰익스피어의 희곡과 달리 윌리엄 셰익스피어가 그 주인공이라는 점에서 다른 공연들과 차별된다. 이 공연은 셰익스피어가 절망적인 상황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가 결국 명작 중 명작이라는 셰익스피어 희곡의 단초가 됐다는 가설에서 시작된다.

셰익스피어의 사내들은 2013년 오프대학로 페스티벌에서 많은 관심을 모았던 작품으로 ‘자극적인 소재가 만연하고 있는 대학로에 경종을 울리는 작품’ 이라는 평을 받은 바 있다. 시적인 언어표현으로 연극 마니아들에게도 어렵게 여겨지는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쉽고 정확하게 해석하고 있어 연극 초보자도 쉽게 감상할 수 있는 작품으로 작품성과 대중성 모두를 인정받고 있다.

이 작품은 이 시대의 아버지들이 가지고 있는 꿈을 그린 연극 ‘불청객’과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진지하지만 유쾌하게 꾸민 연극 ‘리마인드 웨딩’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력으로 평단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김도훈 연출가와 젊은 연기파 배우로 촉망 받고 있는 송명기, 이규동, 박찬서, 최성호, 박지인의 조합으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6월17일부터 한 달간 서울 종로구 명륜3가 아트씨어터 문에서 만나 볼 수 있다. 공연 문의는 050-8399-4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