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학의 통합과 세계화 이루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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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기학의 통합과 세계화 이루겠다"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4.03.01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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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호 대한소화기학회 신임 이사장 합리적인 보건정책 방향 제시 등 3대 중점사업 발표
▲ 김원호 이사장
“앞으로 새로운 2년, 더 나아가 창립 100주년을 향해 나아가는 대한소화기학회가 모 학회로서의 기능에 충실하면서 ‘소화기학의 발전과 질환에 대한 최상의 교육과 진료를 추구함으로써 인류의 건강 증진에 기여한다’는 미션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진정한 소화기학의 통합과 세계화, 수준 높고 전문적인 회원 교육, 합리적인 보건 정책 방향 제시 및 전향적 협력의 3대 중점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2014년과 2015년 새 임기를 시작하는 대한소화기학회 신임 김원호 이사장은 2월28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김 이사장은 “최근 의학계는 세분화·전문화를 추구하던 추세에서 통합과 융합으로의 전환기를 맞고 있다”며 “대한소화기학회는 첫 번째 과제로 ‘진정한 소화기학의 통합과 세계화’를 이뤄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대한소화기학회를 포함한 8개 소화기연관학회들이 학문의 세분화를 통해 전문성을 높일 수는 있었지만 사회와 국민이 원하는 전인적 토털케어로부터 멀어지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통합과 융합의 시대정신에 맞춰 다시 하나의 큰 목표 아래 합쳐간다는 계획을 갖고 차근차근 실천에 옮겨나가겠다는 게 김 이사장의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10월24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 예정인 ‘2014 세계내과학회 학술대회’에 통합 참여해 대한소화기학회 스스로 이같은 이념을 먼저 실천할 것이며, 최근 소화기학회의 제안으로 소화기연관학회 회장단 회의에서도 통합 참여를 위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키로 합의했다고 소개했다.

또 내과 전임의 중 가장 많은 소화기분과 전임의들의 필수 또는 권장 교육 커리큘럼 확립과 정례적인 소화기전임의 연수강좌 개최 등을 통해 수준 높은 전문 회원 교육을 올해의 역점사업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소화기학회는 세 번째 과제로 진료 가이드라인 및 질관리 지표를 개발하고 합리적인 보건정책 방향 제시 및 정부 기관과의 전향적인 협력을 추구해 나가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상대가치, 포괄수가제, 초음파 급여 등과 같은 주요 사안에 대해 소화기 의사 전체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소화기연관학회 보험자문단 구성을 포함해 전담 직원을 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원호 이사장은 “3대 중점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회원 여러분들의 아낌없는 동참과 함께 언론과 정부, 그리고 국민의 관심과 협조가 절실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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