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 보험료 고지서에 흡연경고 문구 삽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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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 보험료 고지서에 흡연경고 문구 삽입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4.02.07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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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사업장에 인센티브 부여방안 등 금연 운동 적극 나설 계획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이 매월 발송되는 보험료 고지서와 영유아 건강검진 안내문, 일반검진 안내문에 강력한 흡연경고 문구를 삽입하기로 했다.

△담배는 4천800여종의 확학물질과 69종의 발암의심 물질로 구성, 모든 암 발생원인의 30∼40% 차지 △임신부 흡연 시 유산, 태아 뇌세포 손상, 영아돌연사 등 위험 증가 △헤로인, 코카인보다 높은 니코틴의 중독성 등이 게재된다.

건강검진 안내문에는 2월부터 시행 중이며, 보험료 고지서에는 3월분부터 시행된다.

공단은 건강검진DB를 활용해 각 직장(관공서 포함)의 흡연율을 파아개 일정 규모 이상 직장에 흡연율을 통보하고 흡연율이 높은 직장에는 금연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금연사업장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방안 등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국내외 유관기관과의 공감대 조성을 위해 흡연을 ‘세계공중보건문제 1위’로 지정하고 있는 WHO, FCTC(담배규제기본협약) 등과도 유기적 글로벌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공단은 2월7일 성균관대 의과대학 박근칠 교수를 초청해 ‘흡연과 암’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개최하기도 했다.

이날 박 굣는 “암 발생의 주요 원인은 흡연이고, 특히 폐암은 흡연량과 직접 비례하므로 금연이 최선”이라고 밝혔다.

특강에 이어 ‘담배연기 없는 건강한 사회 만들기’ 결의대회를 개최한 공단은 “금연실천에 솔선수범하고 국민을 담배의 해악으로부터 해방시켜 국민의 평생 건강관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공단 강당 입구에는 한국금연운동협의회와 흡연폐해와 관련된 금연정보 및 외국의 담뱃갑 포장의 경고그림이 담긴 홍보판넬을 전시하기도 했다.

한편 공단은 전국 6개 지역본부와 178개 지사 조직을 활용해 대대적인 금연운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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