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임부부 의료비 지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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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임부부 의료비 지원 추진
  • 정은주
  • 승인 2005.07.1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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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우 의원 등 18일 국회에 청원
불임부부들에 대한 의료비 지원을 촉구하는 청원이 국회에 제출된다.

열린우리당 이기우 의원은 최근 "4월 임시국회 상임위원회에서 불임부부에 대해 의료비를 지원해야 한다는 정책제안 후속작업으로 불임부부에 대한 의료비지원을 촉구하는 8천505명의 청원서를 18일 국회에 제출한다"며 "김덕규 국회부의장을 비롯해 이석현 보건복지위원장, 이상배 저출산·고열화사회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 김춘진·안명옥 의원 등 14인 국회의원 공동소개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기우 의원측에 따르면 2000년 진료를 받은 남성불임증환자는 1만2천300여명, 여성불임증환자는 3만9천800여명이었으나 2004년에는 남성 2만2천300여명, 여성 10만4천800여명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남녀 불임증환자가 사용한 총진료비도 2000년에는 33억1천만원에 불과했으나 2004년에는 114억1천만원으로 크게 늘어났다. 2005년 3월 접수분을 기준으로 한 총진료비 통계이므로 2004년 한해 동안의 실환자수와 입내원일수, 총진료비 등은 이보다 많고, 인공수정이나 시험관아기 등 비급여항목은 포함되지 않아 실제 불임치료를 받는 환자들의 수나 이들 환자들이 내는 진료비 부담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이기우 의원측은 추정하고 있다.

이기우 의원은 "불임은 산모의 고령화와 스트레스, 환경호르몬 등의 요소가 큰 만큼 불임부부의 증가는 필연적일 수밖에 없는 일"이라며 "장기적인 안목으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속적인 대내외적 활동을 통해 불임으로 고통 받고 있는 부부들을 지원할 방법을 다각도로 모색할 것이며, 필요하다면 간담회나 공청회 자리도 마련할 것"이라고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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