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도 전 동산병원장 시집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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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도 전 동산병원장 시집 발간
  • 최관식
  • 승인 2005.07.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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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적 사색의 성과물 "악마의 트릴"
시인이자 의사로 활동 중인 윤성도 전 계명대 동산병원장(59·산부인과)이 "악마의 트릴"이란 제목의 시집을 최근 발간했다.

이 시집에는 "詩人에 이르는 病" "악마의 트릴" "고호의 그림" "니체는 이렇게 말한다" 등 윤 교수의 폭넓은 사색과 철학적 깊이를 엿볼 수 있는 80여편의 시가 실려있다.

윤성도 전 원장은 "시를 쓴 지 어언 40년이 되었지만 아직 시는 나에게 무엇인가 생각해 본다"며 "이제 나만이 가질 수 있는 조그만 방을 갖고 싶고, 그 속에서 나만이 누릴 수 있는 작은 자유를 얻고 싶어 8년에 걸쳐 습작해 온 시 가운데 군살을 빼고 선별한 시만 묶어 출판하게 되었다"고 발간 의의를 밝혔다.

그는 또 "내 시를 읽는 독자들마다 각자의 감수성으로 자기만의 방에 맞는 빛깔로 읽혀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윤성도 교수는 1946년 대구에서 출생해 1970년 경북대 의대를 졸업했으며, 시문학 추천으로 등단해 대구시인협회, 한국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계명대 의대 산부인과 교수, 계명대 동산의료원 박물관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그동안 시집으로는 "시인은 나귀를 타고" "주인 없는 망치", 수필집으로 "간지럼 타지 않는 여자" "외로운 늑대와 고독한 집시", 번역서로 "장기 이식의 세계", 의학서적 "임상태반학"을 저술하기도 했으며, 미술에도 뛰어난 재능을 발휘해 구상전 입상, 대구일요화가회 활동, 유화개인전을 개최하기도 했다. <時와 反時 출간, 6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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