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네트워크 통해 국제적 위상 높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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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네트워크 통해 국제적 위상 높일 것"
  • 박현 기자
  • 승인 2013.11.0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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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방사선종양학회 최은경 회장(서울아산병원 교수)
"연구의 글로벌 네트워크 활성화를 통해 학회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숙원사업인 학회지의 SCI 진입도 이뤄낼 것입니다. 아울러 방사선치료의 표준화와 환자진료의 질 향상을 위해 힘쓰겠습니다."

지난 10월 대한방사선종양학회 정기 학술대회에서 신임회장에 선출된 최은경 회장(서울아산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은 학회의 임상연구기능을 보다 업그레이드 시키고 세계에서도 능력을 인정받는 학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방사선치료는 최근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는 암 치료법 중에서도 비약적으로 그 치료효과가 향상되고 있는 분야"라며 "이는 학회 모든 회원들이 새로운 치료법을 실제 임상에 적용하고 우수한 치료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 "역대 회장과 임원진의 노력으로 다양한 임상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고 회원 간의 협동을 통해 우수한 임상과제 수행능력을 가질 수 있게 됐다"며 "이 같은 노력 때문에 한국의 임상연구 수준이 세계최고 수준이 됐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이러한 기반을 바탕으로 학회는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세계화(Globalization) △기초 및 중개연구의 활성화 △방사선치료의 품질관리 시스템 확립 등 3가지를 중점과제로 제시했다.

'세계화'와 관련 최 회장은 "학회가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혁신적 사고 전환이 필요할 때"며 "이미 시작된 아시안 네트워크를 넘어 유럽방사선종양학회(ESTRO), 미국방사선종양학회(ASTRO) 등과 학회차원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런 네트워크를 통해 학회의 국제적 위상을 높임으로써 학회의 최대 숙원사업인 학회지의 SCI 진입도 한결 용이해질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기초 및 중개연구 활성화'와 관련해서는 "우리 학회는 수년 간 KROG를 통한 임상연구 활성화에 주력해 어느 정도 기반을 마련했다”며 “여기에 기초 및 중개연구를 활성화 함으로써 학회 내에 포괄적인 연구시스템을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러한 연구 활성화는 학회의 양적·질적 팽창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학회가 지향해야 할 개인 맞춤형 방사선치료의 기반(Personalized RadiationTherapy)을 마련하겠다"고 최 회장은 말했다.

끝으로 최 회장은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환자에게 제공하기 위해서는 '방사선치료의 품질관리시스템 확립'이 중요하다”며 "학회 차원에서 방사선치료의 품질관리를 위한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환자에게는 표준화(Standardization)된 방사선치료를 제공하는 동시에 위상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또 “어려움이 많지만 양적·질적 팽창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맞춤형 방사선치료의 표준화와 세계화를 통해 환자에게 최고의 방사선치료를 제공하고 이를 위한 끊임 없는 연구를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방사선종양학회는 회원이 300명 정도로 작은 학회이지만 세계적으로 유명한 'Red저널'에 세계 5위의 수준(발표논문 기준)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그 수준이 이미 미국과 일본을 추월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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