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화 구입전 의사 처방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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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화 구입전 의사 처방 필수
  • 윤종원
  • 승인 2004.09.24 0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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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분별한 착용 해 될수도

당뇨병이 있더라도 감각이 심하게 저하되거나 궤양의 병력이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당뇨화를 신을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인제대 서울백병원 이우천 교수팀은 최근 발표한 논문 "당뇨병 환자 치료용 신발에 관한 연구"에서 이같이 밝히고 전문의에게 처방 받은 환자만 당뇨화를 구입하되, 처방한 당뇨화의 적합성도 추시 관찰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시판중인 당뇨화 중에는 제작경험이 전혀 없거나 당뇨환자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신발 제작자가 당뇨화가 아닌 것을 당뇨화라는 명칭으로 광고, 판매하는 경우도 있다.

당뇨화가 감각이 저하된 환자에서 궤양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더라도 하루 활동시간을 16시간으로 볼 때 최소 8시간 이상은 신어야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실제 처방한 당뇨화를 신지 않는 환자가 많다고 보고되어, 실내에서는 슬리퍼를 신는 환자가 많으므로 당뇨병 환자에게 적합한 슬리퍼를 개발, 착용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 교수팀은 밝혔다.

또한 외관의 개선뿐만 아니라 경량화, 공기 순환 및 열 방출 등의 기술적인 개선을 하여 환자가 지속적으로 당뇨화를 착용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 교수팀은 "당뇨화가 필요한 환자에게는 의사가 당뇨화의 필요성을 반복교육하고 당뇨화를 신어서 족저 압력 감소 효과가 있는가를 검사, 환자의 신발이용 상태를 추시관찰 할 것"을 강조했다.

<윤종원·yjw@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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