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우종민 교수의 심리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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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우종민 교수의 심리경영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3.10.2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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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우종민 교수가 ‘우종민 교수의 심리경영’을 출간했다.

이 책은 수많은 리더들의 고민인 조직 내 갈등과 소통 불능을 ‘마음속 아이’라는 정신의학적 개념을 통해 설명하고 해법을 제시한 ‘조직심리 처방전’이다. 리더들이 자기 자신과 구성원들의 행동 원인을 근본적으로 파악해 건강한 조직 문화를 만들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다.

우종민 교수는 심리경영의 첫 걸음으로 먼저 ‘리더들이여, 독심술사가 되라’고 강조한다. 이해가 되지 않고 문제가 되는 구성원들의 심리를 꿰뚫어볼 수 있어야만 해결의 실마리도 보이게 마련이다.

이에 책의 1부에서는 조직에서 갈등을 일으키기 쉬운 8가지 마음속 아이들‘인정받으려는 아이 · 의존하는 아이 · 완벽하려는 아이 · (감정 표현을)억제하는 아이 · 외로운 아이 · 자기중심적인 아이 · 복종하는 아이 · 두려운 아이’을 소개하고 각 특성에 따른 올바른 대처법을 안내한다.

2부에서 ‘마음이 통해야 이긴다’고 하며 조직의 심리 체력을 높여주는 4가지 마음속 아이들(성장하는 아이 · 공감하는 아이 · 창의적인 아이 · 자율적인 아이)을 소개한다. 특히 강점소통과 가치 찾기 대화법 등 마음속 공감하는 아이와 자율적인 아이를 키워 개인과 조직을 성장시키는 흥미로운 심리 훈련법을 제시한다.

우종민 교수는 “이 책을 현실에 적용할 수 있도록 마음경영컨설팅 기업인 윈스티튜트(주)와 함께 12가지 마음속아이를 기반으로 ‘마음속 아이’ 모바일 어플리케이션과 기업용 조직심리체력진단 척도(OPPS™)를 개발했다”며 “이를 통해 개인은 자신과 타인의 마음속 아이를 진단하여 내면심리를 파악하고 기업은 구성원들의 심리체력을 증진함으로써 개인과 조직은 최적의 심리경영 솔루션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이 책에서는 거울신경, 뇌가소성, 자동기억 등 뇌과학, 정신의학, 심리학의 풍부한 이론을 다양한 비즈니스 현장 사례에 접목해 ‘심리경영’의 필요성을 재확인시켜 주고 있다. 더불어 BLM(Be Like Me, Behave Like Me) 증후군, 필패 증후군, 직장인 사춘기 증후군, 탈진증후군 등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다양한 신드롬을 소개함으로써 대한민국 직장인들이 처한 심리적 문제 상황을 잘 보여준다. 또한 각각의 마음속 아이에 따른 체크리스트를 실어 독자들이 자신과 구성원들의 유형을 자가진단해 보고 그에 따른 다양한 대응법을 마련하도록 했다.  

따라서 이 책은 끈끈한 조직력과 높은 생산력을 이루어가야 하는 리더들은 물론, 사회 초년생들에게도 자신을 파악하고 다른 사람의 마음과 행동을 읽는 눈을 제시한다. 이러한 진정한 이해가 소통과 화합의 첫 걸음이며 지속가능한 기업 경영으로 가는 지름길을 안내해 주고 있다.

‘직장인의 마음을 가장 잘 이해하는 정신과의사’로 불리는 우종민 교수는 인제대 서울백병원 스트레스연구소를 운영하면서 직무스트레스 분야를 개척, 상담이나 코칭‧컨설팅 등을 통해 조직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근로자지원프로그램(EAP)’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고, 마음의 힘을 기르는 ‘멘탈 피트니스™’ 프로그램과 ‘직장인 통합 마음건강척도(WIMS)™’를 개발했다. 저서로는 ‘스트레스 힐링’, ‘우종민 교수의 뒤집는 힘’, ‘남자 심리학’ 등이 있다. 
<해냄출판사·276쪽·1만4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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