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전문-베스티안병원
상태바
화상전문-베스티안병원
  • 박현
  • 승인 2005.07.09 10: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에서는 중화상환자를 치료하는 전문의료기관 및 특수시설이 부족한 실정이며 일반병원에서는 기술 및 시설의 미비로 인한 화상환자 치료의 어려움과 화상환자의 경제적 여건으로 인한 치료비 문제 등의 이유로 화상환자의 치료를 회피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이유로 화상환자는 평생 화상흉터로 인한 고통을 견디며 보내거나 정상적인 생활로 조금 더 다가가기 위해 수많은 수술을 무모하게 시도하지만 별 다른 치료효과와 혜택을 받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다.

화상전문병원인 베스티안병원(이사장 김경식ㆍ사진)은 이러한 화상환자들의 고통에 대한 사회적 책임감으로 건립됐으며 소외됐던 이들의 마음에 △화상치료에 대한 희망 △삶에 대한 희망 △인생에 대한 희망의 빛이 되고 있다.

전신인 순화병원(1990년 개원)에서 1992년부터 전문적인 화상치료를 시작한 베스티안병원(2002년 개원)은 현재 경기도 부천시(베스티안 부천병원)와 구리시(베스티안 구리병원) 지역에 거점병원을 육성, 네트워크 병원으로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지방의 대학병원이나 종합전문요양기관의 헬기를 이용한 환자전원뿐만 아니라 주변 대학병원과의 협력체결 구축으로 보다 빠른 환자의 초기 survival 비율을 높이는데 큰 효과를 보고 있다.

▲화상전문병원으로 선정

이번에 실시한 "전문병원 시범사업"에서 "화상질환 시범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이를 계기로 베스티안병원은 미 정착된 국내에 화상질환의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방안을 제시하고 운영, 연구해 화상환자를 위한 선구적인 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

베스티안 화상치료팀은 화상전문의와 화상치료간호사(dressing team), 피부재활팀,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영양사, 사회복지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화상치료팀은 화상 환자의 내원 시점에서부터 모든 치료 및 수술, 화상 치료 후 반흔과 반흔구축에 따른 운동장해의 발생 및 장기간의 부동으로 인한 근육과 관절의 경직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재활치료와 피부 색소침착 예방 등의 피부 정상화를 위한 피부재활치료, 더불어 퇴원 후 관리까지 원스톱 treatment의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체계적인 진료시스템

베스티안병원은 종합병원으로서 내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진단방사선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15명의 의료진이 모두 협진 시스템을 이루어 화상환자에게 일어날 수 있는 합병증 등 유발질환에 대한 검진 및 진료체계를 체계적으로 구축해 가동하고 있다.

중화상의 경우 불과 3년 전만 해도 화상을 입어 퇴원 후 얼굴이 일그러지고 관절수축이 오며 가려움이나 피부이식 부위의 통증이 와도 특별한 치료나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베스티안병원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코자 2003년부터 피부재활 클리닉을 운영해 빠른 피부 정상화와 함께 환자의 정신적 장애를 예방하고 보다 빠르게 사회복귀를 할 수 있도록 도모하고 있다.

특히 추형을 가능한 경감시켜 정신적 회복의 기반으로 환자를 사회에 복귀하도록 하고, 피부재생을 촉진시켜 예민한 피부는 빠른 시일 내에 회복시키며 소양증 및 따끔거림 등 여러 불편한 점을 완화시키고 비후성 반흔, 색소침착 등을 예방시켜 준다.

최근 베스티안 피부재활 클리닉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기존 외래내원 객은 물론, 타 병원에서 치료를 끝낸 후 재활관리를 위해 베스티안병원에 내원하는 사례가 늘고 있으며 화상관련 간호사들의 피부재활에 대한 교육 및 실습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베스티안병원은 이러한 치료로서의 사후관리 뿐만 아니라 전 직원이 일심해 화상환자들의 경제적, 정신적, 육체적 상처를 함께 하고 있다.

▲환자모임 해바라기 운영

화상치료를 받고 퇴원한 환자들의 모임인 "해바라기"라는 모임에 전 직원이 후원자가 되어 외부 후원자들과 함께 환자가 퇴원 후 사회로의 복귀에까지 만전을 기한다.

화상전문 베스티안병원은 완벽한 협진을 가능하게 하는 인력 이외에 시설 및 장비 면에 있어 대학병원 이상의 최고수준을 자랑한다.

수술실도 중앙 수술실과 화상 수술실로 각각 분리가 되어 있어 화상환자의 경우 어떠한 응급상황이 되더라도 바로 시술을 할 수가 있도록 구축되어 있다.

또 무균실로 되어 있는 화상중환자실을 따로 갖추고 있으며 인공호흡기, 환자집중모니터링장치, 화상전문치료실, 격리실로 운영, 일반 화상환자들을 위한 화상치료실, 응급환자를 위한 화상치료실도 별도로 갖추어 환자에 따른 차별화된 시술을 하고 있다.

또한 개원 당시인 2002년부터 처방전달시스템(OCS),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등 완벽한 첨단의료 인프라 및 최적화된 미래지향적 Corporate Potal System을 구축했고 고객중심의 웹사이트 인터페이스 구축으로 고객에게 최상의 1대1의 의료서비스 및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고객관계관리(CRM)의 구축으로 차별화 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는 EMR(전자의무기록) 도입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내 달 통합의료정보시스템(ASP) 구축으로 명실공히 디지털 병원으로 거듭날 것이다.

▲연구와 교육에 중점

김경식 이사장이 병원경영에 있어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연구와 교육이다.

화상치료팀은 매주 수요일마다 burn(화상) 브리핑을 통한 데이터로 입원환자에 대한 정보공유 및 직무교육을 통해 화상치료의 질을 향상시키고 있으며 의료진은 년 1회 이상의 해외연수를 통해 끊임없이 의료의 질을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시행되는 부서별 직무교육으로 직원들의 전문적인 능력을 키우는 데 주력하고 있다.

단 한 사람의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관련된 직원들의 주기적인 의사소통은 환자의 문제점을 보다 빨리 발견하게 되며 환자를 지지하게 돼 결국 토털서비스에 이르게 된다는 의지에서 비롯된 것이다.

또한 매일 아침 진료시간 전 로비에는 베스티안 음악이 들리며 daily친절교육이 시작된다. 항상 아침인사와 친절 마인드 교육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베스티안은 밝은 모습과 친절로 최선을 다하려는 노력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

베스티안병원은 이러한 교육과 연구를 바탕으로 화상전문 의료센터와 연구소를 설립, 화상전문병원을 육성해 아직까지 국내 학계에 정착되어 오지 못한 화상질환 연구를 체계화하고 신기술을 연구해 국내외적으로 화상학회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자 추진 중에 있다.

지난 10여 년간 화상치료를 고수해 온 베스티안병원은 화상의 치료 및 연구, 화상환자의 재활치료 및 장애제거, 흉터 및 재건, 심리적 경제적 치료와 사회적 적응성 부여의 종합적이며 전인적인 화상전문치료로 국내 정상의 화상전문병원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