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축조교섭단 구성 후 첫협상『결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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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축조교섭단 구성 후 첫협상『결렬』
  • 정은주
  • 승인 2005.07.07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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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사리 축조교섭단을 구성한 병원노사가 머리를 맞댄지 1시간도 채 안돼 교섭장을 나왔다.

병원노사는 7일 오후 6시 14분 축조교섭단 구성후 첫 교섭을 시작했으나 보건의료노조측이 사측 제안서를 받아들이지 않아 교섭을 접었다.

병원사용자 축조교섭 대표단은 일괄적으로 7명의 위임권을 제출하고 본안심의에 돌입, 최근의 병원경영난을 감안해 임금동결과 최저임금 시급 3천100원, 노조전임자 축소, 토요외래진료 유지, 정당한 산별활동 보장 등의 제안서를 제출했으나 노조측은 바로 거절하고 교섭안을 돌려보낸 것.

최근의 병원경영 여건을 고려할 때 노조측의 요구안을 받아들이는 것은 쉽지 않을 전망이어서 노조측의 파업을 막거나 극적인 교섭 타결로 이어질 가능성은 현재로선 희박하다.

이와 관련해 노조측 관계자도 "중노위가 시간이 없기 때문에 노동조합 5대 협약을 중심으로 성실히 교섭할 것을 권고한 상황에서 사측이 이같은 제안서를 제시한 것은 납득하기 힘들다"고 밝혀 노사간의 시각차를 좁히긴 어려울 전망이다.

한편 노사는 오후 7시 교섭을 잠시 중단한 상황이며, 8시 30분부터 조정회의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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