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문화·의료 질 강화만이 살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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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문화·의료 질 강화만이 살 길”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3.08.2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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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충기 한양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환자에게 사랑 받는 병원으로
“한양대의료원이 살아남기 위해서 반드시 이뤄야 할 것은 조직문화 개편과 의료 질 강화입니다. 모교 출신 두 번째 의료원장으로서 임기 내에 이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입니다.”

지난 8월1일 취임한 박충기 한양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8월28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한양대의료원 살리기’를 위한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박 의료원장이 임기 내에 꼭 이루겠다고 다짐한 것은 조직문화의 개편과 의료 질 강화.

이와 관련해 박 의료원장은 “이제껏 상하 관계의 소통에만 익숙해 왔었던 우리는 이제 상하좌우 모든 방향으로의 소통이 가능한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며 “모든 조직원들이 서로 아끼고 존중하는 조직문화를 창출한다면 개혁과 혁신은 자연히 이뤄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신바람 나는 조직문화를 만듦으로써 내부고객의 만족도를 높이면 환자들을 향한 서비스의 질도 높아질 것이라는 생각이다. 또한 의료원 구성원들과의 열린 대화를 위해 다양한 채널을 열어두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박 의료원장은 “과거의 위치에 안주해 새로운 투자시기를 놓치며 선두그룹에서 도태된 한양대의료원의 큰 숙제는 체질 개선을 통한 의료 질 향상이다”며 “낙후된 부분은 끌어올리고 경쟁력 있는 부분은 더욱 키워나가 의료의 질을 강화해야 한다”고 목표를 내세웠다.

새롭게 구상 중인 암센터를 맞춤형 암센터로, 더 나아가 연구중심 암센터로  지향해 나갈 것이며, 의료원 강점인 줄기세포와 류마티스 분야에 투자를 강화할 것이라 설명했다.

박 의료원장은 이외에도 서울병원-구리병원-의대-의생명공학연구원을 아우르는 연구시스템을 구축해 연구 분야에서도 뒤지지 않는 의료원을 만들어 나갈 것이며, 아직은 먼 나라 얘기로만 들리는 구리병원 증축, 제3병원 건립 등의 미래계획도 실제로 이뤄낼 수 있도록 꾸준히 시도·추진해 나갈 것이라 다짐했다.

이어 박 의료원장은 “의료원 성장을 이룰 다양한 노력들을 통해 한양대병원이 고객들에게 사랑받는 병원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 ‘환자에게 사랑 받는 병원’이 한양대의료원의 진정한 목표이자 지향점이다”라고 말하며 자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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