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립병원 추진에 시민참여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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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립병원 추진에 시민참여 요구
  • 윤종원
  • 승인 2005.07.05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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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가 수정ㆍ중원구 의료불편 해소차원에서 시립병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시민단체가 병원건립 추진활동에 주민들을 참여시켜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의료공백 해결을 위한 성남시립병원 설립운동본부는 4일 기자회견을 갖고 "시공무원 주축으로 구성된 대학병원 유치추진위원회를 시와 시의회, 정계, 시민사회, 의료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민ㆍ관ㆍ정 공동기구로 전환해 병원설립에 주민의견을 적극 반영해줄 것"을 촉구했다.

운동본부는 또 시립병원 건립과 관련한 공청회를 요구하고 시립병원 건립을 포기할 경우 병원 설립ㆍ운영 조례를 재발의하겠다는 방침 등을 밝혔다.

운동본부의 전신인 성남시립병원 설립 범시민추진위원회는 2003년 종합병원 2곳이 폐업하자 같은해말 주민 1만8천명의 서명을 받아 "지방공사 성남의료원 설치조례" 제정을 청구하며 시립병원 설립운동을 벌여왔다.

시의회는 그러나 타당성이 없다며 조례안을 부결시켰고 이후 시는 대학병원 유치작업을 벌이다 실패하자 최근 시립병원 설립쪽으로 다시 방향을 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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