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방문 유총일 부산의료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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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방문 유총일 부산의료원장
  • 윤종원
  • 승인 2005.07.04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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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어린이 제1사망 원인은 설사와 폐렴/현지상황 확인후 대학병원과 함께 의료지원
부산의료원장이며 `부산 남북어린이 어깨동무" 의료담당 대표인 유총일(63) 대표가 4박 5일 일정으로 2일 북한 방문길에 올랐다.

이번에 처음 북한을 방문한다는 유 대표는 어린이 병원, 콩우유 공장 등 북한의 어린이들과 관련된 시설을 방문, 실태를 조사하게 된다.

유 대표는 "북한 어린이의 제1사망 원인이 설사와 폐렴인데 이는 아주 기초적인 의약품만 있으면 치료가 가능하다"며 "가능하다면 북한의 한 지역을 택해 교류하며 북한 어린이를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해보고 싶다"고 첫 방문에 대한 희망을 나타냈다.

유 대표는 "북한의 의료상황을 둘러보고 돌아와 부산 지역 대학병원 소아과와 함께 북한어린이 의료지원사업을 추진해 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의사들이 자신의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사회봉사활동에 대한 참여를 소홀히 해왔다"면서 부산지역 의사들에게 대북지원활동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유 대표는 "한달 후원금으로 100만원도 모으기 힘들어 봉사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부산 시민들과 기업체들의 지원을 부탁하기도 했다.

지방에서는 처음으로 생긴 북한어린이돕기 민간조직인 `부산 남북어린이 어깨동무"는 지난해 10월 설립돼 지금까지 평양을 중심으로 북한 어린이 지원사업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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