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 정보관리 모든 것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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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 정보관리 모든 것 담았다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3.07.12 08: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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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협, 제5회 의료정보화 포럼 개최
관계부처 현안, 정보화 구축사례, 시스템 소개 등 총망라
IT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함께 의료기관에서도 막대한 양의 정보가 쏟아져 나오며 의료정보 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정보화와 관련한 모든 것을 총망라한 자리가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대한병원협회(회장 김윤수)는 7월10일 오전 10시 백범기념관 컨벤션홀에서 병원 전산·의무기록·기획·원무 담당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회 병원 의료정보화 협력 및 교류를 위한 발전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정부의 보건의료 정보화정책 방향 및 회원병원 의료정보화에 필요한 실질적인 정보 교류협력과 기술동향 등 정보화 수준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된 것.

의료기관 개인정보보호와 관련한 정부부처 및 관계기관의 최근 업무편람 및 가이드라인과 실태점검 결과, 자율활동 및 지원 방안 등에 대한 담당자의 설명을 통해 병원 현장의 의료정보화 공동관심사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 공유와 협력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 김윤수 병협회장
병원협회 김윤수 회장은 축사를 통해 “점차 의료정보기술이 많은 발전을 이뤄가고 있는 가운데 그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다. 특히 의료기관은 개인의 건강정보를 다루기 때문에 환자의 정보관리에 대한 중요성은 더욱 크다”며 “병협이 관계기관들과 함께 특수성이 많은 의료현장의 정보관리를 위한 좋은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태훈 정보화위원장은 “병협의 의료정보화 포럼이 의료계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할 수 있는 유익한 정보교류의 장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병원 의료정보화를 한층 더 발전시킬 수 있도록 더욱 알찬 내용으로 구성해나가겠다”고 개회사를 전했다.

포럼은 △보건의료 정보화 현안 △의료기관 정보화 서비스 구축사례 및 서비스 모델 △의료 정보시스템 및 보안솔루션 소개 등을 주제로 총 3부로 진행됐다.

포럼 1부는 복지부, 행안부, 심평원, 정보화진흥원 등의 관계자가 최근의 보건의료 정보화 현안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보건복지부 기획조정실 정채용 정보화담당관이 새롭게 개정 작업 중인 의료기관 개인정보보호 가이드라인에 대해 소개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에는 △의료기관 주요업무 프로세스 중심의 개인정보 처리 기준 마련 △의료기관의 모든 정보주체에 대한 개인정보보호 방안 제시 △의료기관 유형별 개인정보 처리 기준의 마련 △개인영상정보보호의 내용 구체화 등의 특징이 담겨 있다.

이어 행정안전부 한순기 개인정보보호과장은 의료기관의 개인정보 실태점검 및 처분현황에 대해 소개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개인정보 관리체계 구축 및 지속관리 △위탁업무 관리 및 감독 강화 △접근 권한 관리 및 접속기록 점검 △암호화 및 보안프로그램 설치 △동의 받는 방법 준수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이병민 정보통신부장의 ‘요양기관 홈페이지 보안 취약점 진단’ △한국정보화진흥원 강상욱 개인정보보호기반부장의 ‘의료기관 개인정보보호 자율활동’ △한국인터넷진흥원 김호성 팀장의 ‘의료기관 개인정보보호 기술지원’ △대한병원협회 정효만 전산정보팀장의 ‘자율활동 시범운영 및 지식정보화 서비스 추진’ 등의 강연이 마련됐다.

이어진 2부에서는 중앙대병원 김영귀 전산정보팀장이 ‘대형병원 사례로 본 의료정보 접근제어 전략’을, 울산대병원 김용언 의료정보팀 과장이 ‘의료정보 DB 암호화시 고려사항 및 구축사례’를, 한성대 이봉춘 디지털미디어과 교수가 ‘의료기관의 웹접근성 향상전략 및 관리방안’ 등 현장 사례와 서비스모델을 소개하며 정보를 교류했다.

특히 SK텔레콤 강인식 매니저는 ‘의료기관 최적의 개인정보보호 서비스모델’에 대해 소개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현재 SK텔레콤은 법제화된 개인정보보호법의 준수 및 체계적 대응과 Risk 관리를 위한 ‘개인정보보서비스’를 출시, 초기비용이 저렴한 임대형으로 제공하고 있다. 기획단계에서부터 병원협회와 협의를 통해 병원업무의 특성을 고려해 준비한 이 서비스는 병원들에게 좋은 해결책이 될 전망이다.

각종 개인정보가 포함된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암호화 및 접근제어를 비롯해 PC에서의 개인정보 유출방지 및 네트워크 보안 기능까지 포함하고 있으며, 임대형으로 제공해 중소형병원의 비용부담 등을 줄여주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강인식 매니저는 “구축 및 운영비용을 최소화하고 기존 병원들의 시스템을 최소 수정을 하면서도 강력한 보안관리, Risk 관리를 진행할 수 있는 이번 서비스는 전문화된 고객센터 운영을 통해 해당병원에 체계적인 고객지원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마지막 3부에서는 △병원 IT 인프라를 위한 스토리지 경제학(Dell Korea 김준희 부장) △의료기관 소프트웨어 저작권 소개 및 관리 솔루션 소개(IZEX 하호일 팀장) △병원 내 개인영상정보관리를 위한 방지대책(개인영상정보보호포럼 류기일 이사) △유무선 환경에서의 의료정보시스템 갱인정보보호 방안(라온시큐어 이근우 컨설턴트) 무선보안 취약점과 구축 전략(코닉글로리 최재호 과장) 등의 발표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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