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북부병원 스트레스클리닉 조은정 과장은 “노씨처럼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릴 경우 우울증을 호소할 수 있다”면서“연예계 활동도 대인과 접촉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감정노동자가 갖는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며, 노씨의 경우 생리전 증후군과 우울증상으로 인해 도벽과 같은 충동적인 행동이 나타났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스트레스성 우울증은 평소와 달리 외부의 극심한 자극이 있을 때 발생될 수 있다. 고부간의 갈등이나 구조조정 스트레스, 이혼이나 사별, 학업이나 취업에 의한 스트레스 등과 같은 다양한 스트레스가 원인이 될 수 있다.지나친 스트레스에 노출되면, 두통, 소화장애, 가슴 답답함과 같은 다양한 신체증상과함께 무기력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심한 경우에는 정서장애, 행동장애, 무력감, 허무감, 죄책감 등이 몰려와 우울증에 빠질 수 있다.
우울증이 생기면 인지적인 왜곡이 동반될 수 있어 주변의 모든 상황을 비관적으로 받아들이게 되고 자기 자신을 자꾸 비난하게 되면서 모든 것을 부정적으로 생각하게 된다. 이런 부정적인 생각에서 벗어나기 위해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되는 것.사정이 이렇다보니 평소와 달리 △우울한 기분이 2주 이 상 지속된다. △ 일상생활이 재미없고 따분하다. △ 평소보다 체중이 많이 감소되거나 부쩍 증가했다. △ 수면장애를 느낀다. △피로감 및 활력 상실 △ 존재감이 없으며, 죄책감을 느낀다. 안절부절 못하고 불안하다 △사고력 및 집중력이 떨어진다. △ 반복적인 자살 시도 및 죽음에 대한 반복적인 생각을 한다. 위 내용 중 5가지 이상 해당되고 이로 인해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친다면 우울증을 의심해야 하며, 전문의와 상담이 요구된다.
조 과장은 “스트레스성 우울증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명상이나 요가와 같이 심신을 이완하는 방법을 배워두거나 등산, 화초 가꾸기, 음악 감상이나 노래를 부르기 와 같이 평소 즐길 수 있는 활동을 가지는 것이 등도 스트레스해소에 도움이 되며, 종교생활, 자원봉사, 규칙적인 운동 등을 통해 여가시간을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한편 음주와 흡연 등은 일시적인 완화 효과를 느낄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우울증을 악화시킬 수 있어 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