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올들어 첫 비브리오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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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올들어 첫 비브리오 환자
  • 윤종원
  • 승인 2005.06.30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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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광주.전남지역에서 첫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가 발생했다.

전남도는 30일 "광양시 진상면에 사는 구모(56.농업)씨가 비브리오 패혈증 양성반응을 보여 현재 전남대병원에 입원 치료중"이라고 밝혔다.

4년여전 간경화증으로 치료를 받았던 구씨는 지난 17일 인근 시장에서 꼴뚜기를 사다가 먹은 뒤 고열과 복통 증세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도 관계자는 "맹장염 수술을 받는 과정에서 비브리오가 의심돼 혈액 검사를 실시, 양성 반응이 나왔다"며 "이상하게도 부종과 수포 등 비브리오 고유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망률이 40-60%에 달하는 비브리오 패혈증은 평균 1-2일의 잠복기를 거쳐 오한과 발열 등의 증상과 함께 설사, 복통, 구토, 하지통증 등의 증세를 동반하게 된다.

전남도는 간질환자, 당뇨병환자 등 만성 질환자들은 6-10월 어패류를 날로 먹지 말고 해안에서 낚시나 어패류 손질 등을 할 때도 피부상처를 통한 감염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전남지역에서는 지난해 10명의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가 발생해 6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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