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혈관 질환이 생명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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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혈관 질환이 생명을 노린다
  • 박현 기자
  • 승인 2013.06.0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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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종합병원 대강당, 뇌신경수술센터 이동열 원장 특강 실시
전 세계적으로 뇌출혈, 뇌경색 등 뇌혈관 질환으로 인해 목숨을 잃는 사람의 수가 1년에 약 5백50만명이 넘는다.

특히 뇌혈관 질환 중 가장 대표적인 뇌졸중은 '머리 속의 시한폭탄'이라 불리울 정도로 생명과 직결된다.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미국은 5명에 1명꼴로 발생하고 40초당 1명씩 사망한다는 보고가 있다. 국내에서도 인구 10만 명 당 약 80여 명이 뇌졸중으로 사망한다. 이를 시간으로 환산해보면 약 15분에 1명꼴이다.

뇌졸중과 같은 뇌혈관 질환이 국내 단일질환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인력과 장비를 보강하고 뇌신경수술센터를 재정비해 뇌종양, 뇌출혈 등 응급수술 시스템을 강화한 온종합병원(병원장 정근)이 오는 6월13일 목요일 오후 3시30분부터 온 종합병원 지하1층 대강당에서 부산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무료시민건강교실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시민무료건강교실에는 전 침례병원장 출신의 온종합병원 뇌신경수술센터 이동열 원장이 '머리 속의 시한폭탄! 뇌혈관 질환, 생명을 노린다'라는 주제로 1시간가량 뇌졸중 등 뇌혈관 질환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올바른 예방과 치료에 대한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또 강연이 끝난 후 질의응답을 통해 시민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시간과 추첨을 통해 경품을 나눠주는 행사도 이어진다.

대표적인 뇌혈관 질환으로 알려진 뇌졸중은 뇌기능의 부분적 또는 전체적으로 급속히 발생한 장애가 상당 기간 이상 지속되는 것으로 뇌혈관의 질병 이외에는 다른 원인을 찾을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뇌졸중은 크게 2가지 질환으로 나눠진다.

첫 번째는 뇌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뇌경색(허혈성 뇌졸중)이고, 두 번째는 뇌혈관의 파열로 인해 뇌 조직 내부로 혈액이 유출되어 발생하는 뇌출혈(출혈성 뇌졸중)이다.

한의학계에서는 뇌졸중을 '중풍(中風)' 혹은 이를 줄여서 '풍(風)'이라고 지칭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때 '중풍'에는 '뇌졸중'으로 분류하지 않는 질환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뇌졸중'을 '중풍'과 같은 의미로 해석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번 강연을 맡은 온종합병원 이동열 뇌신경수술센터 원장은 “일단 뇌졸중 증상이 의심되면 그 증상이 가볍든 중하든 무조건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증상이 가벼우니까 한잠 자고 나면 낫겠지 밤이니까 내일 아침에 가야지 하며 시간을 지체하거나 민간요법에 의존해 초기 치료의 중요한 시간을 놓치면 오히려 뇌졸중을 악화시키고 치료를 힘들게 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뇌졸중은 치료가 어렵고 치료나 수술을 성공적으로 하더라도 후유증을 남기게 될 수 있으므로 특히 뇌졸중은 관심을 가지면 사전에 관리가 가능하므로 뇌졸중에 걸린 후 치료하는 것보다는 뇌졸중에 안 걸리도록 평소 예방하는 것이 훨씬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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