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서 비브리오 패혈증 첫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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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서 비브리오 패혈증 첫 사망
  • 윤종원
  • 승인 2005.06.30 0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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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경남에서 비브리오 패혈증에 의한 사망자가 처음 발생했다.

29일 마산시와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 14일 진해시내 시장에서 회를 먹고 구토와 설사 등 증세를 보이던 김모(48.노동.마산시 회원동)씨가 지난 16일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사망했으며 27일 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비브리오 패혈증으로 확진됐다.

김씨는 당시 친구 2-3명과 함께 회를 먹었으나 다른 사람들은 증세를 보이지 않았으며 2년전부터 간염과 간경화증으로 치료를 받아오던 김씨만 증세가 심해 치료를 받다 숨졌다.

이처럼 병원에서의 통보와 사망 사실 공개 등이 모두 늦어진데 대해 도 관계자는 "병원에서는 김씨가 오래전부터 간경화 등으로 치료를 받아오던 환자인데다 첫 비브리오 관련 환자여서 균 배양을 거쳐 확진까지 시간이 걸려 지난 23일 시에 보고했다"며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27일 최종 확진했지만 역시 확인 과정을 거치느라 공개가 늦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진해시 보건소는 "마산시에서 통보를 받고 지난 24일 해당 시장에서 가검물 10건과 수족관 물을 검사했지만 이상없는 것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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