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천식치료제 임상결과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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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천식치료제 임상결과 효과적
  • 병원신문
  • 승인 2013.05.2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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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피츠버그의대 천식연구소장 샐리 웬젤 박사
사노피와 리제네론 제약회사가 개발한 새로운 천식 치료제 두필루마브가 기존의 치료제가 잘 듣지 않는 천식환자에게 좋은 효과를 낸 것으로 임상시험 결과 밝혀졌다.

미국 피츠버그 대학 의과대학 천식연구소장 샐리 웬젤 박사가 실시한 기존의 약으로는 치료가 잘 안 되는 천식환자 104명을 대상으로 12주에 걸쳐 실시한 2상 임상시험에서 두필루마브가 천식발작을 평균 87%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5월23일 보도했다.

웬젤 박사는 이들을 52명씩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에만 두필루마브를 주사하면서 4주 후부터는 그동안 사용해 오던 서방형 베타길항제를, 6~9주 사이에는 흡입형 스테로이드를 끊게 했다.

그 결과 12주 후 두필루마브 그룹에서는 3명(5.8%), 대조군에서는 23명(44.2%)에 천식발작이 나타났다.

이는 두필루마브 그룹이 대조군에 비해 천식발작이 87% 줄어들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웬젤 박사는 지적했다.

두필루마브 그룹은 또 염증을 나타내는 생물표지의 수치도 낮아졌다. 부작용으로는 두통과 오심(惡心·가슴속이 불쾌하고 울렁거림)이 나타났다.

두필루마브는 염증에 관여하는 신호분자들의 활동을 억제하는 단클로항체이다.

이 임상시험 결과는 미국흉부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되고 의학전문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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