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병원, 신생아집중치료센터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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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병원, 신생아집중치료센터 오픈
  • 전양근 기자
  • 승인 2013.05.22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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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학교병원(병원장 박우성)은 5월21일 오후 4시30분 대강당에서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개소식 후에는 ‘신생아 치료의 역사’와 ‘주산기에서 스테로이드 치료와 뇌 발달’ 등을 주제로 국내 전문가, 학계, 정부 관계자가 참여하는 심포지움이 진행되었다.

복지부는 지난 2008년부터 24개소(230병상)의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를 선정하는 등 미숙아 집중 치료와 관련한 지역별 불균형 해소에 나서고 있는데 충남 지역에서는 저출생 체중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신생아 집중치료실 병상은 턱없이 부족한 상태였다. 실제 신생아 집중치료실 병상 당 저출생 체중아 수도 충남이 22명으로 전국 16.2명에 비해 높은 수치이다.

단국대병원은 지난 해 2월, 복지부로부터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로 지정받아 전문 의료진과 시설, 의료장비 등을 보완하고 지난 3월,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새롭게 문을 연 단국대병원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는 질환의 중증도에 따라 진료공간을 5구역으로 구분해 치료가 이루어지며, 기존 15병상에서 25병상으로 병상을 확충했다. 이는 충남도와 경기 남부에서 발생하는 저출생 체중아와 고위험 신생아 등이 매년 200명 정도 추가적으로 입원 치료가 가능한 병상 수이다.

또 주산기 저산소성 뇌증의 선택적 두부 저체온 치료와 저산소성 뇌증 경련 환아의 뇌기능 평가가 가능해 졌으며, 집중치료용 보육기, 인공호흡기, 심장초음파기, 청력검사기 등의 의료장비를 갖춰 고위험 신생아에 대한 진료능력을 높였다.

단국대병원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는 신생아 및 고위험 산모의 빠른 이송과 치료를 위해 보건당국, 이송센터와 연계하여 이송경로 및 응급처치, 이송 담당인력의 교육 등을 담당할 계획이다.

장영표 센터장(소아청소년과)은 “고위험 신생아는 짧은 거리라도 상급 의료기관으로 이송 중에 문제가 발생할 확률이 크기 때문에 신속하고 전문적인 집중치료가 필요하다”며, “단국대 신생아 집중치료센터가 광역단위 지역 센터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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