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 어린이에게 새 생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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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 어린이에게 새 생명을
  • 박현
  • 승인 2005.06.2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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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MC, 연길, 심양 어린이 12명 초청 무료수술
국립의료원(원장 강재규)이 올해로 11년째 심장병환자 무료수술사업에 앞장서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곳에 사랑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흉부외과 김병열 과장은 지난 4월 중국 연길시와 심양시를 방문하여 극빈층을 대상으로 최종 12명의 심장병어린이를 선정하여 초청, 1차로 8명(연길시)이 지난 27일에 입국했다.

이들은 수술전 정밀검사단계를 거쳐 오는 7월 4일부터 14일까지 수술에 들어가며 수술이 끝난후 25일 타워호텔에서 구세군과 한국도로공사가 참여한 가운데 환송회를 가질 예정이다.

또한 2차대상자인 4명의 심양시 어린이환자는 오는 8월 3일에 입국해서 내달 8일부터 11일까지 수술을 받게 된다.

무료수술사업은 처음에는 국내 저소득층만을 대상으로 했으나 1999년부터는 구세군과 함께하는 "해외심장병 어린이 초청수술사업"을 통해 대상을 해외로까지 확대한 사업으로 매년 흉부외과 김병열 과장의 집도로 진행되어 새 생명을 전하는 국립의료원의 따뜻한 연례행사가 되고 있다.

김병열 과장은 1984년 처음으로 한국심장재단의 지원으로 저소득층 심장병환자의 무료수술과 인연을 맺고 1995년부터는 구세군과 한국도로공사의 후원금을 기반으로 "심장병환자 무료수술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그는 올해 11년째를 맞아 “최선을 다한 이후의 결과는 좋을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지만 진정 최선을 다했다면 대부분의 결과는 좋게 나온다고 믿으며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사명감이 중요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심장병 무료수술과 관련하여 심양의대부속제2병원인 심주병원의 의료방문사절단 5명이 7월1일 입국, 4일부터 8일까지 수술참관을 할 예정이다. 사절단으로는 부원장을 단장으로 흉부외과의사, 마취과의사, 수술실간호사, 중환자실간호사가 포함된다.

한편 김병열 과장은 심장병수술을 받지 못하는 국내 영세민 및 저소득층 심장병 환자들을 위해 개인독지가 및 후원기관, 단체들과의 연계를 통해 무료로 심장병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혼심의 힘을 기울여 온 공로가 인정되어 작년에 "제3회 한미 참의료인 상" 수상자로 선정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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