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편적 의료보장 국제공조, 웰빙외교' 천명
상태바
'보편적 의료보장 국제공조, 웰빙외교' 천명
  • 전양근 기자
  • 승인 2013.05.21 17: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영 장관, WHO 총회서 밝혀
진영 복지부 장관은 5월21일 제네바에서 열린 제66차 WHO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차기 개발목표에서 보건 위상 정립’을 위해 건강이슈에의 다분야적 접근 및 보편적 의료보장에 대한 국제공조를 강조하고 ‘웰빙 외교’를 중심으로  한국의 적극적 참여 의지를 밝혔다.

우선, 한국 정부는 새 국정 비전으로 ‘국민 행복’을 모든 정책의 최상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이를 위해 건강한 삶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또 건강 관련 정책은 전통적인 보건의료정책보다 포괄적임을 상기하며, 사회 제 분야의 관심과 참여 촉진을 위해 보건부와 WHO가 진취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모든 사람에 대한 의료보장 이슈는 차기 개발목표에서도 핵심 가치라고 강조하며, 한국의 의료서비스와 국민적 합의 도출 경험을 국제사회와 적극 공유하기 위해 웰빙 외교(보건, 의료, 복지분야 국제협력 강화를 통한 국익증진과 세계인의 건강과 행복에 기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 장관은 미국(캐슬린 시벨리우스), 중국(리 빈), 이집트(마호메드 모스타파 하메드) 보건부 장관들을 만나 보건의료 협력 관계 및 발전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시벨리우스 장관과는 한-미 보건의료협력 진행상황과 공동보건 위협에의 공동대응에 대해 논의하고, 내년 한-미 보건의료협력 MOU를 보다 실질적 방향으로 개정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리 빈 장관과는 최근 신종 조류 인플루엔자 사태를 포함한공동보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보건부 간 공조를 더욱 강화하고, 보건의료 개혁에 대한 양국의 경험을 공유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하메드 장관과는 우리 건강보험 IT 시스템에 대해 주로 논의했으며, 향후 의료서비스 교류, 보건의료 ODA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진전하자는데 동의했다.

또한, 우루과이, 칠레, 콜롬비아, 에콰도르 대표와 회동을 통해 중남미 지역과의 보건의료 협력의 새로운 기틀을 마련했다.

우선 진 장관은 중남미에 대한 한국의 관심이 크다며, 그간 통상, 자원 등 다른 분야에 비해 미미했던 보건의료 협력을 강화하기 좋은 계기라고 밝혔다.

특히 한국산 의약품 및 의료기기는 품질이 우수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해 의료비 절감에도 기여할 수 있어 양국이 윈윈할 수 있는 기회라며, 9월 한국에서 개최될 Pharm Fair 행사에 참여하여 직접 체험해 볼 것을 제안했다.

WHO 총회는 28일까지 개최되며, 향후 6개년의 WHO 중기전략, WHO의 효율성과 보건분야 내의 지도력 강화를 위한 개혁 이니셔티브, 2020년까지 만성질환 예방 및 관리를 위한 전세계적 모니터링 체계 및 실행계획 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진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