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비 비중은 상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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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비 비중은 상위권
  • 김명원
  • 승인 2004.08.20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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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비는 OECD 국가중 하위권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의료비는 OECD 회원국중 매우 낮은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전체 의료비 가운데 의약품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OECD 회원국 평균치보다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우리나라는 전체 의료비중 의약품비는 22.38%로 OECD 회원국의 평균치( 17.35%)보다 높게 나타났다.

또한 우리나라의 의약품비는 2000년에는 1999년에 비해 38.63%가 증가했으며, 2001년의 경우는 2000년에 비해 무려 47.78%나 증가해 OECD 회원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의료정책연구소는 최근 OECD 헬스 데이터 2004년판을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전체 의료비는 2001년 기준 249억9천6백만 달러로서 2000년의 236억5천7백만 달러보다 5.66%가 증가했으나, 같은 기간 OECD 회원국 평균 증가율(7.23%)에 비해 낮다고 밝혔다.

의료정책연구소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1인당 2001년에 의료비로 지출한 금액은 528달러로 2000년의 503달러보다 4.97%가 증가했으나 1인당 의료비 지출금액은 OECD 회원국 중 하위 5번째이며, OECD 회원국 평균 대비 29.75%로서 매우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GDP 대비 의료비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낮아 2001년 5.9%에 불과해 OECD 평균 8.2% 보다 2.3%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2001년도 우리나라 총입원환자진료비는 2000년에 비해 5.10%가 감소했으며, 2001년 입원환자 1인당 진료비는 121달러로서 2000년의 128달러에 비해 5.47%가 감소했다. 이는 2001년 OECD 회원국 평균이 729달러로서 지난 2001년의 710달러에 비해 2.68%가 증가한 것과는 대조를 보였다. 우리나라의 1인당 입원진료비는 OECD 회원국 평균의 16.60%에 불과하다.

의료정책연구소는 우리나라의 보건의료 통계중 특이한 것은 총의료비에서 의약품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음을 제시했다.

지난 1999년 OECD 회원국의 평균 의약품비는 140억9천3백만 달러로서 이는 총의료비 830억2천3백만 달러의 16.97%에 해당했으나 우리나라는 1999년에 총의료비 202억8천2백만 달러중에서 의약품비는 13.46%인 27억3천1백만 달러로 OECD 평균에 미달했다.

2000년에도 OECD 회원국의 평균 의약품비는 149억7천7백만 달러로 회원국 평균 총의료비 851억4천만 달러의 17.59%에 달해 우리나라는 지난 2000년까지 총의료비에서 의약품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OECD 평균보다 낮았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의약품비 증가폭은 OECD 평균을 상회해 2000년 OECD 평균 의약품비는 1999년에 비해 6.24%가 증가한 반면 우리나라는 같은 기간에 무려 38.63%가 증가했다.

2001년에는 OECD 회원국 평균 의약품비 158억4천2백만 달러로 총의료비 912억9천7백만 달러의 17.35%로서, 총의료비에서 의약품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2000년에 비해 0.24%포인트 감소했지만, 우리나라는 그 반대현상을 보였다.

2001년 우리나라의 의약품비는 55억9천5백만 달러로서 총의료비 249억9천6백만 달러의 22.38%에 달해 2000년에 비해 무려 47.78%나 증가했다. 또한 의약품비가 총의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OECD 회원국 평균보다 5.03%포인트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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