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서도 조류독감 다시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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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서도 조류독감 다시 발생
  • 윤종원
  • 승인 2004.09.23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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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정부는 수도 프놈펜 인근의 성(省)에서 지난 3월 이후 처음으로 조류독감 발생을 확인했다고 농업부의 고위 관리가 22일 AFP 통신에 밝혔다.

이 관리는 칸달성의 키엔 스바이 지역에서 조류독감의 병원균인 H5N1 바이러스를 발견했다고 말하고 이 사태로 닭 2천330마리가 죽거나 살처분됐다고 덧붙였다.

이 바이러스는 올들어 태국과 베트남에서 사망자 28명을 낸 치명적인 조류독감 바이러스 종이다.

찬 수란 농업장관은 21일 밤 국영 텔레비전 방송을 통해 서한을 발표하고 조류 독감이 발생한 지역에서 반경 3㎞ 떨어진 구역을 적어도 30일 동안 격리구역으로 설정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이 지역에서 발견된 H5N1 바이러스가 전염성이 대단히 강한 종으로 돌연변이를 하여 전세계적으로 인간에게 독감을 일으킬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동남아 지역에 조류독감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이 지역 6개국에서 지난 7월 이후 닭 수백만 마리가 죽었다. 캄보디아는 H5N1 바이러스 발생 12건을 보고했으나 인간 감염 사례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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