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병원들 서울대병원에 손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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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병원들 서울대병원에 손짓
  • 박현
  • 승인 2005.06.28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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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프레즈버티리언병원 방문단, 최근 집행부와 간담회 가져
서울대병원이 미국의 유수 대학병원과 송도경제특구 진출을 타진중인 것이 뒤늦게 알려져 향후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울대병원(원장 성상철)은 최근 “지난 10일 미국내 뉴욕 프레즈버티리언(Presbyterian) 병원 임원진이 방문해 송도 경제특구 등 한국 내 진료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콜롬비아대학과 코넬대학간 합병으로 역량이 배가된 뉴욕 프레즈버티리언 병원은 지난해 7월 유에스 뉴스 & 월드 리포트가 발표한 미국 병원랭킹에서 워싱턴대학 의료센터와 더불어 공동 9위를 기록한 세계적인 대학병원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뉴욕 프레즈버티리언 병원의 부회장과 사무국장 및 의사로 구성된 방문단은 성상철 원장과 임정기 부원장 등 서울대병원 집행부와 교육 및 연구에 대한 폭넓은 대화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특히 서울대병원 임상시험센터와 최근 논의중인 스탬셀뱅크에 큰 관심을 표명하고 양 병원의 전공의와 전임의 등 의료인력 연수프로그램을 제안하는 등 서울대병원에 적극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방문단은 또한 송도 경제특구 내 외국병원 설립과 관련, 국내 정책과 한국 병원계의 입장을 경청하고 서울대병원과 함께 추진할 의사가 있다는 뜻을 간접적으로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임정기 진료부원장은 “세계적으로 유수한 뉴욕 프레즈버티리언 병원이 서울대병원과 관계를 맺기는 희망하는 것 자체가 고무적인 일”이라며 “첫 만남이었기 때문에 상호간 분위기를 파악하는 선에서 간담회가 이뤄져 논의내용에 대해 언급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대병원은 지난 1일 진료부원장을 팀장으로 한 "세계화전략기획팀"을 발족하고 의료시장 개방과 경제특구 진출에 대한 전략수립에 나서는 등 초일류병원을 향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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