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내시경 결과 입력 표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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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내시경 결과 입력 표준화
  • 김명원
  • 승인 2005.06.27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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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연구학회, 전국 병원에 보급키로
대장내시경 검사 결과 입력 양식에 대한 표준화가 이뤄져 장질환에 대한 역학조사가 체계적으로 수행돼 국내 장질환 분야 발전에 새로운 전기를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장연구학회(회장 김진호: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는 대학병원별로 제각기 다른 대장내시경 검사 결과 입력 양식을 통일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표준화가 이뤄지면 국내 모든 병원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진호 장연구학회장은 "식생활의 서구화로 소화기질환의 패턴이 "위장의 시대"에서 "장의 시대"로 전화되는 시기에 있다"며 현재 폴립에 대한 연구가가장 활발히 진행중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장연구학회는 학회 차원에서 폴립의 중요성을 감안하여 일찍부터 학술위원회 산하에 폴립연구회를 두고, 전국의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역학에 관한 기초자료를 수집, 이를 바탕으로 문제점을 분석하여 표준화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염증성 장질환을 연구하기 위한 연구회도 조만간 만들어 기초역학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염증성 질환에는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있으며 지난 20년 사이에 매우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고, 한번 걸리면 평생 고생을 하게 돼 의사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게 김 회장의 설명.

김 회장은 "장질환 연구와 교육에 대한 회원들의 높은 요구를 수용한 결과 연구회 발족 2년여만에 학회가 활성화될 수 있었다"고 분석하고 "앞으로 학회 차원에서 이러한 요구를 보다 체계적으로 충족시켜 주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향후 사업 목표를 제시했다.

장연구학회는 연구회 시절부터 지금까지 27회에 걸쳐 학술집담회를 개최하는 등 장 연구의 저변을 확대함으로써 교육 기능이 우수한 학회로 자리잡았다.

김 회장은 학회의 연구 활동과 관련 "국내에서는 최초로 다기관 공동연구의 관례를 확립하여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우수한 논문들을 발표하고 있다"며 "현재 폴립에 대한 다기관 공동 연구를 학회 차원에서 진행중"이라고 소개했다.

장연구학회는 앞으로 장질환에 대한 연구 및 교육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젊은 의사 인재들을 육성하기 위해 "영 리더스 트레이닝 캠프"를 개최하는 등 장기적인 안목에서 발전 방안을 수립,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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