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도 이젠 B2B로 의료물품 구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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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도 이젠 B2B로 의료물품 구매한다
  • 김완배
  • 승인 2005.06.24 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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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협, B2B 시범사업 성공적 마무리 본격 시행 나서
산업자원부 지원으로 진행중인 대한병원협회(회장 유태전) 의료부문 전자상거래(B2B)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병원 B2B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병협 병원정보화사업팀은 B2B 시스템을 통해 의료물품 구매요청부터 발주, 견적, 입찰, 계약에 이르는 구매절차 전 과정을 인터넷 온라인상에서 처리해주는 B2B 시범사업을 끝내고 30일 마포 홀리데이인호텔에서 2차년도 사업결과 설명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병협은 전자거래시스템(khamall.com) 이용으로 병원들의 복잡한 구매 조달업무를 획기적으로 개선, △다수병원의 참여에 의한 바잉(buying) 파워 형성으로 (저가양질의)품질구매 △물품구매 선택폭 확대 △재고량 감소(구매과정 전산화)등의 효과가 기대 된다고 밝혔다.

뿐만아니라 전자거래 사업돌입과 동시에 병협은 참여병원에 대해 전자거래에 필요한 표준화 자료 및 전자거래 개발 솔루션과 다양한 구매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혀 병원들의 의료물품 구매업무는 물론 물품 재고관리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공급자를 위한 시스템도 개발해 복잡한 마케팅 비용을 절감시켜 판매 효율성을 높임으로써 구매자와 공급자가 상호 윈-윈 할 수 있도록 자연스런 협업토대를 구축한 것도 특징으로 꼽힌다.

병협 B2B 사업팀은 이와관련, 협회 내부에 전산센터를 구축하고 7월중에 보안 솔루션을 완비해 자료유출을 차단하기 위한 박업을 서두르고 있다. 또한 전국 각 시도병원회 홈페이지를 만들어주는 한편, 전국중소병원협의회와도 연계, 중앙회인 협회와 정보를 공유토록 해 전 병원계를 온라인상에서 하나로 묶는 작업을 진행중이라 기대가 크다.

한편 병원협회는 지난 2003년 산자부로부터 자금지원을 받아 컨소시엄을 구성해 의료 B2B 전자거래 시범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 사업을 통해 의료기기 및 의료소모품 전자구매 시스템 개발과 의료물품 전자카다로그를 구축하고 국제 표준체계를 기준으로 한국 의료물품 분류체계 정립 표준제시, 물품정보 D/B 구축, 전자거래문서 구성 및 물품 구매 프로세스 정립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병협은 "의료 B2B 기반구축은 물론 시범사업 결과물을 병원 및 eMP 사업자에게 도입 및 활용토록 지원하게 되며 의료용구산업의 표준화를 선도하고 전자거래시스템으로 병원들이 의료물품 구매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최적의 구매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B2B 시범사업을 수행한 정보화팀은 23일 병협 상임이사회 및 중소병원협의회 이사회(22일)에서 전자거래 시스템에 대해 보고하고 참여 회원병원을 대상으로 적용에 들어가게 된다.<김완배·kow@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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