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명감과 열정의 간호로 환자생명 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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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감과 열정의 간호로 환자생명 지켜
  • 한봉규 기자
  • 승인 2013.03.05 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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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병원 중환자실 수 간호사 송효숙 씨
환자상태를 관찰하는 감시장치 등의 집중치료에 필요한 첨단 의료장비와 필수인력을 갖추고 신체 이상이나 각종 질환으로 인해 생명의 위협을 받는 환자의 생명을 유지시키고 주요 장기의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한 치료와 간호를 담당하는 역할과 임무를 통해 오늘도 24시간 환자회복과 건강을 위한 사랑과 희생의 간호를 펼쳐나가는 데 여념이 없는 중환자실 간호사들.

“생명의 갈림길에서 삶에 대한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고 긋긋하게 어려움을 이겨나가고 있는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격려와 위로의 말과 함께 저희들 또한 이들이 새로운 건강과 행복한 삶을 되찾을 수 있도록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홍익병원(이사장 라석찬) 중환자실 수간호사 송효숙(38) 씨.

긴 수면을 취하듯 두 눈을 꼭 감고 누워 가느다란 숨소리와 호흡만을 내쉬며 삶의 끝자락에 서 있는 분들이기에 비록 대화를 나눌 수는 없지만 매일 매일 서로 눈빛으로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격려와 사랑의 아침인사를 건네는 과정 속에서 새삼 삶의 소중함과 경이로움을 다시 한번 가슴 깊숙이 느껴본다는 송 간호사.

송 간호사는 “중환자 간호에 있어서 잠깐의 실수나 방심은 곧 환자생명의 위협과 직결되는 만큼 철저하고 준비된 간호가 필수적임은 당연할 것”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저희들은 24시간 유비무한의 정신자세로 환자의 작은 심장소리와 눈매, 숨 소리 하나 하나에도 신경을 곤두세우며 늘 환자의 움직임과 상태를 지켜보며 긴장되고 준비된 자세로 환자 간호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중환자실 간호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이라고 힘주어 강조.

또 송 간호사는 “환자에 맞는 적절한 진료와 치료가 우선시 되겠지만 그에 못지 않게 환자 간호에 중요한 것은 정성과 진심이 담긴 따뜻한 사랑의 간호가 절대적임을 다시 한 번 더 확인해본다”며 “내 부모. 내 가족을 돌보듯이 진정성을 갖고 이들을 돌볼 때 환자 회복과 건강은 더욱 더 빨리오지 않을 까 생각해본다”며 마음으로 다가가는 간호야말로 최상의 간호이자 고객감동과 고객감격을 향한 최고의 지름길이 아니겠느냐고 한 번 더 강조해본다고.

'따뜻한 마음과 책임감 있는 간호로 고객감동을 주는 간호사', ‘감사의 마음을 갖고 긍정적인 자세로 일하는 간호사’, ‘사명감과 열정을 갖고 생활하는 간호사’라는 케치프레이즈를 내세우며 평소 후배들에게 이와 같은 간호사가 되어주기를 바래본다는 그녀는 자신 또한 이 처럼 지금 까지 달려왔으며 앞으로도 만족하지 않고 계속 정진하고 배우는 참된 간호의 길을 걸어가는 데 게을리하지 않을 것을 이번 기회에 굳게 다짐 드려본단다. 

오랜 중환자실 근무를 통해 그 동안 경험하고 배운 바를 토대로 중환자 전문간호사 석사와 더불어 '중환자실 생존자의 퇴실 후 증상경험, 기능상태 및 건강 관련 삶의 질-6개월 종단적 연구'라는 논문으로 간호학 박사학위를 받을 정도로 평상시 중환자 분야와 관련해 공부와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그녀는 이와 같은 전문성으로 작년에 서울시간호사회 주최 간호학술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을 정도로 중소병원에서는 드물게 실력과 능력을 인정받는 전문간호사로 주위로부터 격려와 칭잔이 자자.

앞으로 그 동안 배워온 중환자 분야의 경험과 노하우를 지금 이 순간에도 중환자실에서 어려운 고통과 힘든 아픔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 환자들을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붇고 싶은 것이 지금의 바람이자 기대라는 그녀는 중환자를 케어하는 일이 녹녹치 않아 다소 피곤함과 함께 쉬고도 싶지만 그래도 늘 곁에서 자신들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환자들의 얼굴을 보면서 이들에게 작은 도움과 보템이 되어줄 때가 간호사로 느껴보는 가장 보람되고 행복한 순간 속에 하루의 스트레스는 어느 새 싹 가셔버린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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