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가' 생존 위한 돌파구 찾기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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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가' 생존 위한 돌파구 찾기 '안간힘'
  • 박현 기자
  • 승인 2013.03.04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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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학과개원의사회 3일 학술대회·연수강좌 600명 몰려
유태욱 회장 "계속되는 개원가 침체 변화와 혁신 절실하다"
장기 불황과 대형병원 환자쏠림 현상으로 고사 위기에 놓여 있는 개원가가 생존을 위한 돌파구를 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1차 의료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대한가정의학과개원의사회는 3월3일 백범기념관에서 2013 춘계 학술대회 및 연수강좌를 열고 개원가의 경쟁력을 높이기에 나섰다.

가정의학과개원의사회는 갈수록 침체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는 개원가의 생존을 위해 1차 진료의 흔한 질환인 귀·코·목 질환을 비롯해 피부염·천식·당뇨병·만성간염·관절염 등을 중심으로 외래진료의 품격을 높이기 위한 선보였다.

정당하게 진료하고도 병명이나 기록을 누락해 억울한 삭감을 당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보험진료 삭감제로'에 도전하기 위한 주제강좌도 마련했다.

유태욱 가정의학과의사회장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개원가를 살리기 위해서는 의사회 조직의 혁신과 회원들의 변화가 절실하다"며 "관심과 참여없이는 아무런 변화를 기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유 회장은 "의사회 임원들이 회원들의 고충을 잘 헤아리고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열려 있는 자세로 의견을 듣고 발로 뛰어야 한다"며 "임원들이 혁신해야 회원들의 참여와 지지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회원들에 대해서도 "의사회 회무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지 않는다면 의료정책과 제도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없다"며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유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 및 연수강좌를 준비하면서 학술 프로그램 기획과 진행을 김정하 신임 학술이사(중앙의대 교수·중앙대병원 가정의학과)를 비롯한 학술편집위원들에게 일임했다.

'외래진료 품격 높이기'를 주제로 기획한 학술대회 메인강좌와 통증치료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신경차단술·증식치료 등 연수강좌에는 600여 명의 회원들이 대거 등록, 준비한 도시락이 모자라는 성황 속에 진행됐다.

특히 이번 강좌에는 이비인후과·피부과·산부인과·감염내과·호흡기내과·내분비대사내과·소화기내과·류마티스내과·성형외과·마취통증의학과·신경외과 등 각 과 전문의가 연자로 참석해 1차 진료의사들이 반드시 알아둬야할 진단과 처방을 공개, 관심을 모았다.

김세완 가정의학과개원의사회 공보이사(서울 영등포구·신길연세의원)는 "올해 29회째인 가정의학과의사회 연수강좌는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며 "1차 진료를 수행하는 개원의사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더욱 알찬 내용과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정의학과의사회는 아침 일찍부터 부지런히 등록을 마친 100번 이하 회원들에게 경품을 제공하는 한편 심혈관계·호흡기계·소화기계·내분비계·신경정신계·근골격계·눈코귀입·피부질환·비뇨기계·소아 및 예방접종 등 환자 진료를 할 때 손쉽게 참조할 수 있는 '5분 처방전'(가정의학과의사회 발간)을 추첨을 통해 당첨자에게 나눠줬다.

한편 런천 심포지엄에서는 엘자산관리본부가 4.3%의 복리이자와 최고 3.8%의 추가할인 및 적립효과에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KDB파워저축연금보험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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