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자 제공받은 임산부 합병증 위험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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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자 제공받은 임산부 합병증 위험 높다
  • 윤종원
  • 승인 2005.06.22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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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여성으로부터 제공받은 난자로 임신한 임산부들에게 임신성 고혈압(PIH)과 조기유산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한국 과학자들이 21일 내놨다.

성균관 의대 삼성제일병원 차선화 전임의 연구팀은 유럽인간생식ㆍ태생학학회 연례 회의에서 난자를 제공받아 임신한 경우 61건과 일반 시험관수정(IVF)으로 임신한 경우를 비교한 결과, 난자 제공으로 임신한 여성에게서 PIH 위험이 더 높았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특히 임산부가 난자 제공자와 혈연 관계가 없을 경우 PIH의 위험이 더 높았다고 말했다.

혈연 관계가 없는 여성으로부터 제공받은 난자로 임신한 경우 PIH가 대조군보다 5.4배 많이 발생했으나 혈연 관계가 있는 여성으로부터 제공받은 여성에게서는 2.2배 증가했다.

또한 연구팀은 난자 제공으로 임신한 여성의 조기 유산에 대한 위험도 더 높았다면서 제공받은 난자에 대해 임산부의 면역 체계가 반응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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