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대전 지역 종합병원들에 따르면 을지대학병원의 경우 올해 여름철 바이러스성 뇌수막염 어린이 환자는 이달 들어 39명으로 현재 14명이 입원 치료 중이다.
이는 지난해 5월 말부터 한달간 환자가 6명였던 것에 비해 배 이상 늘어난 것이고 최근에는 하루 평균 4-5명의 어린이 환자가 새로 입원하고 있다.
충남대 병원도 하루 평균 환자 2-3명이 병원을 찾아 이달에 모두 25명의 어린이 환자가 치료를 받았고 현재 7명이 입원해 있다.
건양대 병원 역시 현재 이 병으로 입원 중인 환자가 모두 11명으로 지난해보다 부쩍 늘었다.
을지대병원 소아과 박진호 교수는 "열이 나고 두통이 심한 뇌수막염은 80% 이상이 장 바이러스가 원인"이라며 "이 병이 유행할 때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되도록 피하고 외출 후 손과 발을 깨끗이 씻는 등 청결에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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